2025.03.01(토) 비상순이쉼터에서 옻닭백숙과 소주 먹고 등구재를 배경으로...☆ 그렇게 2월은 간다외로움을 아는 사람은2월을 안다떨쳐버려야 할 그리움을 끝내 붙잡고미적미적 서성대던 사람은2월을 안다어느 날 정작 돌아다보니자리 없이 떠돌던 기억의 응어리들시절을 놓친 미련이었네필요한 것은 추억의 가지치기떠날 것은 스스로 떠나게 하고오는 것은 조용한 기쁨으로 맞이하리라계절은가고 또 오는 것사랑은 구속이 아니었네 2월은흐르는 물살 위에 가로 놓여진조촐한 징검다리였을 뿐다만 소리 없이 떨어지는 빗방울이여그렇게 2월은 간다☆* 시 전 집 * 중에서 / 홍 수 희 글♤ 에 필 로 그겨울 꽁무니 따라 짧은 2월이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