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0(수) 비 ☆ 비 에 젖 은 그 리 움 은 그리움 부르는 물빛의 시린 손짓 들 이슬 굴러 보고픔은 흘러내리고 하얀 영혼 젖어드는 애잔의 빗방울들 그대 모습 품어 이리도 아픔인가 무심한 저 하늘도 내 맘 알아 저리도 쉼 없는 흐느낌으로 내 앞에 다가오는데 여린 가슴 가지에 영글 수 없는 꽃망울만 떨궈 놓고 그대 그렇게 한 줄기 빗물가지로 흔들리면 이 접히지 않는 애려의 젖은 자락 그 무엇으로 닦을까요 오늘도 그리움 젖어 덜 썩이는 어깨 위로 부딪히는 목메임은 기약 없는 기다림만 동여 매고 등 기대 선 그대의 창가엔 그리움 휘감기는 꽃잎새의 검 붉은 눈망울만 비에 젖은 계절가지의 슬픈 눈동자로 흐느끼는데 ☆* 시 전 집 * 중에서 / 신 미 향 글 ♤ 에 필 로 그 비가 옵니다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