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2(금) 맑음☆ 그리움이 내게로 온다너를 만나고얼어붙은 호수에 물결이 인다너를 만나고생명이 생명으로 가듯 세월 너머잎 죽은 나무마다 꽃이 핀다너를 만나고노란 햇살이 손등 위에 꼼지락꼼지락붉은 영혼의 찬란한 페달을 밟아다가복사꽃 피거라 피거라은백의 추억을 차고 올라 따순 기억을 들춘다아 ~그 기억 다 널어놓고 눈물인 듯 추억인 듯 바람인 듯은사시나무 사이로 풀린 심장이 너울 댄다온몸에 눈물 나는데 온몸에 숨결 젖는데빨래대에 하얀 속옷은 철없이 펄럭이고물결 같은 사람이 바삐 간다그래 다 간다그렇게 가다가 다시 오는 게지구멍 뚫린 눈물을 벗고 오는 게지말없이 품은 노을을 닦는다다ㆍ시ㆍ저ㆍ녁ㆍ이ㆍ다ㆍ☆* 그 도 세상 * 중에서 / 양 애 희 글♤ 에 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