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맛비
2014.07.03.비오는 밤에
장맛비는 왜 이리 궁상스럽나요
가는 사람 다아 보내 놓고 올 사람도 다아 왔는데
멀 그리 연민이 깊어 왜 이리 무드를 잡소이까
난 오늘 밤도 소주 맛을 맛보지 않고는 잠 못 이룰 것 같소이다
난 차암 행복한 사람이라고
주문까지 외웠건만
왜 이리 잔머리에 마음을 쓰야만 한다요
난 오늘 밤도 당신을 원망하는 마음을 다스리기 위해
쓰잘데 없는 내 마음 몽땅 비우려
장딴지, 허벅지 꼬집으며 이렇게 애쓴다요
당신을 내 심장에서 꺼내기 위해...
난 당신 잊을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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