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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8(금) 산벗 산악회 한우정

2024.06.28(금) 맑음    ☆ 내 것이 아닌 때가 옵니다  놓쳐버린 것들에 대해 서둘러 떠나갔던 것들에 대해 울음 가진 안부는 묻지 마십시오 지나간 것은 세상의 후미진 구석에 두고 부질없는 것에 시간 낭비하여 슬픔으로 마음을 칠하지 마십시오 곁에 있는 것이 꽃그늘이고 꽃방석이니 그것들과 친하게 지내십시오 길가에 코스모스가 여름에 피면 사람들은 뭐가 급하다고 벌써 모습 보이느냐 쯧쯧 혀를 차며 멋없다 합니다 무엇이든 현재의 것이 귀하고 아름다운 것이니 곁에 있는 것에 목숨 걸으십시오 내 곁에 있어주지 않을 허망할 때가 옵니다 회한의 한숨 쌓일 때가 옵니다 ☆* 기다림이 아플 수 록 사랑은 깊다 * 중에서  /   황 라 현 글 ♤ 에 필 로 그 세월은 떠나가면서 기쁨보다는 슬픔을 더 많이 남기고 ..

일기방 2024.06.28

2024.06.27(목) 수필 교실 가는 날

2024.06.27(목) 흐림   ☆  여름엔 당신에게 이런 사랑이고 싶습니다 여름엔 당신에게 한 그루의 나무로 서고 싶습니다 지친 피곤이 돌아와 시원한 바람에 쉴 수 있는 잎이 무성한 나무 그 나무의 몸짓으로 휴식의 필요한 그늘이 되고 싶습니다 아버지의 계곡에서 물소리가 들리고 어머니의 숲 속에서 바람소리가 좋은 계절 강하면서도 부드러운 지혜로 당신의 마음을 헤아릴 줄 아는 혜안의 나무 물매미 울음소리가 그토록 길었던 어느 해 여름을 잊을 수 없다 해도 뜨거운 태양 아래 익어버린 눈물까지 나뭇잎의 손길로 달래주고 싶습니다 물 따라 바람 따라 토닥토닥 세월도 흘러갈 때 산다는 것 무엇입니까, 사랑한다는 건 무엇입니까 내가 흔들려서 당신을 쉬게 하고 싶은 건 나누는 기쁨이요, 덜어주는 슬픔인 것을 내가 당..

일기방 2024.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