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0.30(금) 맑음
[지금 웃는 게 웃는 게 아니다 / 김수용]
지금, 웃는 게
웃는 게 아니다
따스한
가을 햇살 때문에,
화사하게 물든
나뭇잎의 유혹 때문에
그저 미소 지었을 뿐,
잠시였지만,
고왔던 가을은 어느덧
이별을 이야기한다
잡고 싶지만
떠나야 할 존재이기에
휘날리는 낙엽을 보며
쓸쓸한 이별을
남겨진 미련을
그리움을 노래한다
아, 초라해진 나뭇가지에
걸터앉은 고독!
지금, 웃는 게
웃는 게 아니다
★ ★ ★ ★ ★
개것은 일이 발생했다
노심초사했는데
장 xx 딸이 결혼한다고 모바일 청첩장이 왔는데
그 날이 영알 1박 2일 종주 산행하는 날과 겹친다.
그 영알 종주는 내가 연맹에 추천을 했는데...
그래서 그동안 회피해 왔던 산벗 산악회 월회에 갔었다.
축의금을 전달해 주려고...
그런데 귀신같이...
명도가 시어머니였으니 변미 알았으리...
잠시 식사하는 동안 윗도리를 벗어 두었는데 호주머니 속에 들어 있던 휴대폰이 많이 울었나 보다
전화를 못 받은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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