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19(화) 흐림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 앞 전깃줄에 봄부터 가을까지 앉아서 지내던 비둘기 떼들이 갑자기 날씨가 추워지자 아파트 앞 단독주택 지붕으로 피신을 했다.
☆ 사 랑 할 땐
사랑할 땐
높은 하늘도 낮게만 보입니다
별이든, 달이든, 원하면 따 줄 수 있으니까요
사랑할 땐
시간도 요술을 부립니다
기다릴 땐 지루하고 만나면 너무 짧으니까요
사랑할 땐
모두가 아름다워 보입니다
내 가슴이 아름다운 생각으로만 가득하니까요
사랑할 땐
상대방의 흠도 매력으로 느껴집니다
내 눈높이를 상대방에게 맞췄으니까요
사랑할 땐
모든 것이 좋게만 보입니다
사랑할 땐
모든 것이 소중하게만 느껴집니다
그래서
사랑할 땐
아름답고 행복한 모습으로 보이는 것입니다
☆* 사랑 시의 백과사전 * 중에서 / 오 광 수 글
♤ 에 필 로 그
내가 살아온
모든 봄날의
모든 꽃잎
내가 살아온
모든 여름날의
모든 빗방울
내가 살아온
모든 가을날의
모든 낙엽
내가 살아온
모든 겨울날의
모든 눈송이
너를 처음 만나던 날
일제히 쏟아져 내렸네
물론 꿈만 같았지
☆ 너를 처음 만나던 날 / 양 광 모
☆* 가슴에 강물처럼 흐르는 것들이 있다 * 중에서 ♡














청록회 연말모임이 있었다.
3년 6개월 동안 탈회했던 박 xx 회원이 복귀했다 미납회비 126만 원을 40만 원으로 삭감해 주는 조건이었다.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건설경기가 폭망 했던 것이 주된 원인이었다.
그 사이 그 회원은 개인적으로 심장수술을 받았고 3개월 동안 입원 치료를 받았다고 한다.
얼굴 안색은 좋아 보였다.
진주시 문산에서 사는 관계로 모임에 자주 참석 할 수 없었던 회원은 대리운전비 8만 원을 주어 모처럼 술잔을 나누었고 화개애애한 분위기였다.
객지로 가는 회원들은 1차 술자리 후 귀가했고 통영지역에 거주하는 회원들은 가까운 노래방까지 가는 연말모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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