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28(목) 맑음



☆ 마 중
사랑이 너무 멀어 올 수 없다면 내가 갈 게
말 한마디 그리운 저녁, 얼굴 마주 하고 앉아
그대 꿈 가만가만 들어주고 내 사랑 들려주며
그립다는 것은
오래전 잃어버린 향기가 아닐까
사는 게 무언지 하무 못하니 그리워지는 날에는
그대여, 내가 먼저 달려가 꽃으로 서 있을게
꽃으로 서 있을게
☆* 누구도 모르는 저 쪽 * 중에서 / 허 림 글
♤ 에 필 로 그
사람이 집을 떠나면
어느 별에서는 꽃으로 핀다지요
슬퍼할 일이 많은 별에서도 다 살아가는 것처럼
눈물 만큼 작은 꽃들도 따뜻한 말을 품는다네요
오늘
불러본 당신의 이름은
어느 별의 꽃이었겠지요
작고 소박하여 몸 낮추어 겨우 눈 맞았는데
코 끝을 스치는 이슬처럼
아마, 당신이 품은 사랑이겠지요
안부 전해드릴게요
☆ 따뜻한 안부 / 허 림
☆* 누구도 모르는 저 쪽 * 중에서 ♡
오늘은 석달간의 수필교실 강의가 마지막 수업이다.
수강생의 자작 수필과 시 낭송이 있었고, 김미옥 시의회 의장님의 인사말 시간도 있었다.
이어서 수료증 수여식이 있었고,
양미경 선생의 중급반에 관해서 간단한 일정 소개가 있었다.
마지막엔 조촐한 다과시간도 이어졌다.
저녁엔 통영에서 살다가 만난 친구들과 올 한해를 보내면서 아름다운 추억을 공유하는 시간을 갖었다.

성길남 수강생의 '슬픔의 만남' 수필 낭송
6.25 사변 시 형이 친구의 모함으로 보도연맹에 가입하여 지심도 앞바다에 수장된 실제 이야기

박상구 수강생의 자작시 '매물도' 낭송

공현서 수강생의 수필 '당신의 바다' 낭송

김성규 수강생의 자작시 '어부의 일생'

승무/ 조지훈 시 낭송 이철수 수강생


김혜정 수강생의 유머

이은희 수강생의 자작시 '엄마의 향기'


이평덕 수강생의 수필 낭송 '마라톤을 꿈꾸던 소년' -허판도 作-



추정희 수강생의 수필 '인연의 끈은 어디까지일까' 낭송

김미옥 통영시의회 의장님 인사말



수료증 수여식 -허판도-


수강생 김혜숙






수강생 김성규



수강생 박영애




수강생 이철수

수강생 채영우








수강생 한미라

수강생 김혜정





다과회






박정욱, 천성기 친굳들과 시장보리밥집 식당에서








친구들과 모임을 마치고 귀가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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