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방

2024.09.15(일) 제주 도착 제주 한라수련원 입소

버팀목2 2024. 9. 15. 18:57

2024.09.15(일) 흐림

 



 어젯밤 8시경 통영에서 출발하여 10시경 여수 엑스포항여객선터미널에 도착하여 그곳 대합실 내 매점에서 구매한 말이 김밥으로 저녁을 때우고 차량 선적은 한일고속페리 골드스텔라호 10시 반부터 고 승객은 11시 20분부터 승선인데 11시부터 줄을 서기 시작하여 우리 식군들도 덩달아 줄을 섰다. 알고 보니 우리와 비슷한 입장인 승객들이 선실에서 자리를 먼저 잡기 위한 계책이었다.
우리 식구들에게 배정된 선실은 2등실 5306호실로 선사측에 입실 정원을 물었더니 20인 이상이라고 했다. 도무지 이해가 되질 않았다. 01:20경 출발해서 제주항에 07:50경 도착하므로 6시간 30분간을 선실에 따닥따닥 붙어 앉은 자세로 정원 배정을 한다는 것이 말이 되는 소리인지 이해가 되질 않았다.
선실 내 베개만 있고 이불과 매트리스는 없었다. 먼저 승선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깔개와 이부자리를 소지하고 와서 자리부터 펼쳐놓는 풍습이 있는 것이었다
자리가 없다고 불평하는 승객들을 위해 복도에 깔개를 깔아주었다. 여기가 여인숙이라고 보면
삼천포항에서 출발한 오션 비스타 호는 여기와 비교하면 장급 여관이었다.
그럭저럭 준비해 간 족발과. 소주를 들고 식당으로 들어가서 외부음식반입금지라는 쪽지를 보고는 쫓겨날까 봐 식당에 모둠감자튀김 한 접시 21,000원, 생맥주 한 컵 (?) 8,000원 주고 사서 탁자 위에 보란 듯이 올려놓고 족발과 소주로 긴 밤을 새울 궁여지책으로 삼았다.
7시경 눈을 뜨니 입은 옷 그대로 선실에 뻗어 잔셈이었다.
8시경 하선을 하니 밤새 비가 내린 모양이었다.
지난번 올레길 걸으면서 눈여겨보아 두었던 여객선터미널과 인접한 해장국집으로 가서 해장국과 내장탕을 주문해서 각자의 취향대로 아침식사를 하고 오늘의 일정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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