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5(월) 맑음


☆ 낙 엽 의 에 필 로 그
떠나야 한다는 걸 안다
한 때의 눈부신 푸름을 접고
내 운명 여기 어디쯤에서 가지런히 손 모으고 이젠 안식해야 한다는 것
온종일 서늘한 빛으로 퍼부어 대는
늦가을 햇살이 마지막까지 나를 아파하는
그대의 아린 사랑임을 안다
머잖아
그대가 다스렸던 영토에도 눈이 내리고
그대에게 가는 길도 내게로 오는 길도
하얗게 묻히어 가끔 그대 생각에
꿈속에서도 까무러치다가 나는 선연하게
삭아갈 것이다
서슬 퍼런 바람이 불어
그리움에 여위어간 가지들이
바이올린처럼 울어대는 동안 어느새 짓밟힌 눈들이 녹고
흙으로 스며 내린 여린 뼈마디마다
문득 내 영혼의 젖꼭지가 가려운 봄날
추운 겨울 내내 마려웠던 그리움
고양이처럼 발톱을 세우고
그대 훤히 바라보이는 꼭대기까지
싱그러운 수액으로 기어올라
내 사랑
깃발처럼 푸르게 팔랑일 것이다
그ㆍ대
☆* 사랑의 물리학 * 중에서 / 김 인 육 글
♤ 에 필 로 그
하늘이 깊은 오늘 같은 날에는
기억에 새긴 이름 하나 부르고 싶습니다
억새꽃 휘청이는 언덕에서 가슴에 베인
미소 하나 마주 보고 싶습니다
가을이 웅성이는 숲에서 귀에 익은 목소리
한 번쯤 바람으로도 들려지면 좋겠습니다
낙엽에 쓴 편지 하얀 눈이 오기 전에
읽어 주었으면......
내 오랜 기다림 가을이 저물기 전에
만나 보고 싶습니다
세월이 먼저 잊을까
마음이 먼저 포기할까
두려움으로 헤아리는 날들
빈 그 자리에는
돌아온 가을새 한 마리 처마 끝에 작은 둥지를 올리네요
☆ 낙엽에 쓴 편지 / 지 소 영
☆* 천 년 기다림 * 중에서 ❤️


어제저녁 무전동에 있는 '돼지영농후계자 식당'에서 있었던 '통영경찰서 56년생 퇴직자 모임 단체' '부르고 회'에 갔다가 반주를 겸한 식사를 하고는 우리 집 쪽으로 오는 같은 방향에 사는 일행 중 한 명이 맥주 한잔 더 하자는 제안에 이끌려 5층 Rich 호프집으로 간 덕분에 아침은 복국을 먹기로 했는데 그로 인해 집사람과 약간의 트러블이 있었다. 집사람은 현종이 등교시키고 난 후 곧바 집으로 가서 통고 자판기 관리 알바 출근할 준비를 갖춰 새터 호동식당으로 가자고 했는데 오는 도중에 규민이가 청소년소아과 의원에 예약을 해야 된다고 해서 번거롭게 되어서 예약하고 복국 먹고 집으로 오자고 했더니 그러면 자기는 예약 후 곧장 집으로 가서 어제 먹던 된장국과 아침을 먹겠다고 했다. 그래서 중재안으로 예약하고 나서 내가 차를 유턴해서 올 테니 무전동 부일복국집에 가자고 해서 그렇게 타협이 되었다. 부일복국집은 한겨레신문을 구독하고 있다. 식당 주인은 내가 갈 때마다 조간신문을 내 앞에 갖다주고 간다. 아마 나를 한겨레 신문 애독자로 알고 있는 것 같다. 사실은 조중동인데 말이다.
오후에 수영장 강습 마치고 나오면서 차량 네비에서 연료부족으로 가까운 주유소를 안내할 거냐고 맨트가 떠서 그중 기름값이 싼 '통제영주유소'를 안내하라고 눌렀더니 통영터널~도천동~해방교에서 우회전~해경파출소에서 좌회전 ~ 항남동을 한 바퀴 돌고는 ~ 이게 아니다 싶어 오거리에서 정차하고는 네이버 지도 앱을 열어 통제영주유소를 검색했더니 예전 문화주유소자리였다. 그래서 옛 한일은행 앞에서 일방통행 도로로 중앙우체국 앞으로 진입해서 세병관 앞에 이르자 데파트 앞으로 우회전하라고 한다. 이거 네비가 미쳤다. 네비 안내를 중지시키고 좌회전해서 산복도로 쪽으로 진행해서 통제영주유소로 가서 급유를 했다. '1.598원'이었다. 내가 지나온 도천동 대영주유소에는 '1565원'이었는데 네비가 엉터리다. 앞으로 그랜져 탑재 네비는 그냥 과속 카메라 예고나 참고하고 말아야지 네비로서의 신용가치는 떨어졌으니 스마트폰 탑재 티맵 앱을 이용할 것이다.
어제 난데없이 불쑥 전화가 와서 오늘 저녁 소주 한잔 하자던 학재한테서 다시 전화가 와서 오늘 저녁 동서들과 갑자기 저녁 약속이 잡혔다며 훗날로 미뤄졌다. 지인에게 전화해서 청소소갈비 식당에 가자고 했다. 다음 달 통사랑산악회 월례회도 예약할 겸 겸사겸사 그리로 가서 저녁을 먹고 귀가했다.

11층 넘버원 휘트니스에서 바라본 무전동 시가지 전경. 이번 토, 일요일 폐장하고 내부수리 한다더니 확 띄어 놓았다. 훤해서 좋다.

헬스장이 달라졌다.









내 블로그 방문자가 댓글에 자기 방도 방문해 달라고 해서 답방 갔다가 모시고 온 글이다.
'MZ세대 사이에서 자주 쓰이는 신조어는 또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느좋'처럼 트렌디한 신조어들을 더 알아두면 대화가 한층 더 재미있어질 거예요!
갑분싸: ‘갑자기 분위기가 싸해지다’의 줄임말로,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갑자기 어색해진 분위기를 나타내요.
꾸안꾸: ‘꾸민 듯 안 꾸민 듯 자연스러운 스타일’을 의미하며, 패션이나 뷰티 분야에서 많이 쓰이는 표현입니다.
복세편살: ‘복잡한 세상 편하게 살자’라는 의미로, 현대인들에게 여유 있는 삶을 추구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어요.
갓생: ‘갓(God)’과 ‘인생’을 합친 말로, 목표를 위해 최선을 다하며 바르게 사는 삶을 표현해요. “오늘도 갓생 살자!”라는 말로 쓰이며 스스로를 응원하는 의미가 담겨 있어요.
영끌: ‘영혼까지 끌어모으다’의 줄임말로, 주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는 것을 의미해요. 최근 부동산 시장 등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어요.
무물보: “무엇이든 물어보세요”의 줄임말로, SNS에서 팔로워들에게 질문을 받거나 소통할 때 많이 쓰는 표현입니다.
느좋뜻은 짧고 간단하게 감정을 표현하면서도 MZ세대의 감각을 잘 담아낸 신조어입니다. 이 단어를 통해 상황을 멋지게 표현하고, 새로운 소통 방식을 경험해 보세요. 여러분이 느낀 ‘느좋’한 순간은 언제였나요?'
●. 조선일보 오피니언 팀에서 온 메일
#1
이달 초 일본인 지인은 “후쿠시마 원전에 취재 가는 건 좋은데, 굳이 도미오카마치에서 하룻밤 묵을 필요는 없지 않겠냐”고 조언했다. “왜”라는 질문에 지인은 대답은 못 하고 난색이었다. ‘후쿠시마 원전은 이제 안전하다’는 일본인조차 원전 옆 마을에서 숙박하는 건 꺼려지는 모양이었다. 도미오카마치는 후쿠시마 제1원전과 제2원전 사이에 있는 원전 마을이다.
이달 6일, 2년 만에 후쿠시마 원전을 찾았다. 당시와 다른 점은 숙소다. 2년 전엔 취재를 주관한 포린프레스센터재팬이 숙소를 후쿠시마시(市)에 잡았다. 당시엔 후쿠시마시가 원전과 가까운 줄 알았는데 반대였다. 자동차로 1시간 이상 떨어진 먼 곳에 숙소를 잡은 것이다.
본지만 홀로 간 이번엔 후쿠시마 원전의 입구인 ‘도쿄전력 폐로 자료관’이 있는 도미오카마치에 숙소를 잡았다. 5일 밤 도착한 무인 역(驛) 도미오카역사에는 피폭량 전광판이 있었다. 0.062마이크로시버트였다. X선 촬영보다 훨씬 적은 피폭량이다. 역 앞의 유일한 이자카야(일본식 술집)는 10석도 안 되는 작은 규모였지만 만석이었다.
13년 전, 동일본 대지진 당시에 최대 21미터의 쓰나미가 닥친 도미오카마치는 ‘유령 도시’가 아니었다. 후쿠시마 원전에 ‘노심 용융(멜트다운·meltdown)’ 사고가 터졌을 때 마을 사람들은 모두 고향을 떠나야 했고 현재도 일부 지역은 방사선 노출 위험 탓에 ‘귀환 불가 지역’이다. 사고 전 1만6000명이던 인구는 2000여 명에 불과하다. 귀향을 포기한 주민도 적지 않다. 아침에 해안선을 따라 30분 이상을 산책했지만 누구와도 마주치지 않았다.
하지만 호텔과 마트, 은행, 이자카야 등이 하나씩 운영을 재개하고 있다. 은행이 돌아온 건 2017년이라고 했다. 일본은 2051년까지 8조엔(약 72조6000억원)을 투입해 후쿠시마 원전의 폐로(廃炉)를 추진하고 있다. 880톤에 달하는 핵연료 잔해(데브리)를 모두 회수해 안전하게 원전의 문을 닫겠다는 것이다. 사실 의외의 선택이다. 1980년대의 체르노빌 원전 사고 때 구(舊)소련은 쉬운 길을 택했다. 주변 30km 이내 주민 37만명을 이주시킨 뒤, 사고 원자로에 콘크리트를 쏟아 밀봉했다. 체르노빌 원전 인근의 땅을 버린 것이다.
일본은 포기하지 않는 선택을 했다. 전례가 없는 만큼, 무모한 도전일 수도 있다. 일본 언론들조차 “2051년 후쿠시마 원전 폐로는 불가능” “녹은 핵연료를 모두 처리하는 데 100년 이상 걸릴 것”이라고 보도한다. 도쿄전력 관계자는 “피폭 위험 탓에 모든 작업을 원격 로봇으로 한다. 누구도 해본 적 없는 일이니, 현실적으로 폐로가 어렵다는 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그렇다고 폐로를 포기할 수는 없지 않으냐”고 했다. 사고 난 원전의 폐로는 원전과 공존해야 하는 인류가 한 번은 반드시 풀어야 할 숙제다. 동시대를 사는 지구인으로, 일본의 폐로가 성공하기를 희망한다.
#2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한때 ‘고소왕’이라는 소리를 들었다.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를 지내면서 정치인과 기자는 물론이고 네티즌, 친·인척까지 자신을 비판하거나 의혹을 제기하면 고소장을 넣어 수사를 받도록 했다. 지난 대선 때도 대장동 비리 관련 보도를 한 언론사들을 상대로 무차별 소송을 진행했다. 대장동 주범 김만배씨의 법정 증언을 보도한 것까지 문제 삼아 선관위에 제소하기도 했다. 대선 기간 한 언론사를 상대로 제소한 것만 30건이 넘었다.
이 대표가 이끄는 민주당도 똑같은 행태를 보이고 있다. 올 들어 지난 8월까지 이틀에 한 건꼴로 언론 기사를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했다. 그렇게 제소한 것의 태반이 기각되거나 취하됐다. 기자와 언론사를 압박하기 위한 제소였던 셈이다.
변호사인 이 대표는 정치를 하면서 정적을 공격하는 무기로 법을 자주 사용했다. 25일 선고 예정인 위증 교사 혐의 재판도 법을 무기처럼 사용한 사건과 무관치 않다. 2002년 자신의 변호사 사무실에서 KBS 최모 PD와 함께 검사를 사칭해 김병량 당시 성남시장과 통화한 사건이 발단이었다. 이 대표가 이 통화 녹취를 공개하며 김 시장의 부동산 비리 의혹을 제기하자, 김 시장은 “불법 통화 녹음을 공개한 비도덕적 행위”라고 비난했다.
도무지 이해되지 않는 것은 이때 이 대표의 대응 방식이었다. 최 PD의 검사 사칭 통화를 곁에서 도왔고, 자신이 제보자인 것처럼 위장해 최 PD에게 그 통화 녹음테이프를 전달하는 장면을 연출해 촬영까지 해놓고는, 김 시장이 허위 사실로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되레 고소했다. 이건 남을 해코지하려는 흉기처럼 법을 사용한 것이 아닌가. 이 사건으로 이 대표는 2004년 공무원 자격 사칭과 무고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2018년 경기지사 선거 때 검사 사칭 사건이 거론되자 이 대표는 “누명을 썼다”고 주장했다가 허위 사실 공표 혐의로 기소됐으나 무죄 판결을 받았다. 여기엔 김병량 시장 수행 비서였던 김진성씨 증언이 중요하게 작용했다. 김씨가 김 시장과 KBS 사이에 이 대표를 주범으로 몰아가는 협의가 있었다는 취지로 증언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작년 백현동 개발 비리 사건 수사 과정에서 이 증언의 숨겨진 배경이 드러났다. 압수한 김씨 휴대전화에서 당시 증언을 하기 전 이 대표와 통화한 녹음 파일이 나온 것이다. “기억이 나지 않는다” “모른다”고 하는 김씨에게 이 대표가 “그런 얘기를 들었다고 해주면 되지” “(KBS와 김 시장 간에) 교감이 있었다는 얘기를 해주면 딱 좋죠”라고 말한 대목이 녹음돼 있었다. 김씨는 재판에서 “이 대표 요구에 따라 위증했다”고 자백하는 증언을 했다. 최 PD도 법정에서 “대단히 경악스러웠다. 대한민국 변호사가 저런 거짓말을 지어낼 수 있다는 게”라고 했다.
누구든 수사기관에 불려가 조사를 받고 재판을 받으면 심한 스트레스를 받을 수밖에 없다. 수사와 재판이 길어지면 심신이 피폐해지기 십상이다. 법을 잘 아는 정치인이 법 기술을 능란하게 구사하면서 상대를 압박하면, 그건 정치가 아니라 합법을 가장한 폭력이다. 그런데 최근에는 여야 정쟁이 걸핏하면 고소·고발로 이어진다. 언론에 ‘OOO 고발장’이라고 적힌 봉투를 들고 수사기관에 제출하는 정치인 사진이 너무 자주 등장한다. 아무리 민주주의가 법치라고는 하지만 우리 정치는 너무 법에 오염돼 있다. 25일 선고 결과에 따라 이재명 대표의 정치생명이 달라질지도 모른다. 정치인의 운명이 유권자와의 정치 현장이 아니라 법정에서 갈린다면 얼마나 불행한 일인가. ‘고소왕’ 이 대표는 이를 자초한 면이 있다.
#3
양자 관계를 선호하는 트럼프의 귀환으로 한·미·일 3자 협력이 시험대에 올랐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전 일본 총리의 역사적 결단으로 2023년 한일 관계가 개선되었고, 조 바이든 미 대통령 주관으로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담이 열려 한·미·일 관계가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런데 한·미·일 관계가 과연 트럼프 2기에도 순항할지 의문이다.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우는 트럼프에게, 한국과 일본은 미국과의 동맹을 통해 발전을 거듭한 ‘부자 나라’다. 이들에게 ‘동맹 비용’을 청구하기 위해서는 한일을 한·미·일 3자 틀 속에 넣고 다루기보다, 양자 차원에서 미국이 한국과 일본을 각각 상대하는 것이 협상에 유리하다. 따라서 한·미·일 협력을 유지하려면, 어렵사리 관계 개선을 이룩한 한일이 (한·중·일과 달리) 한·미·일 협력이 지닌 ‘부가가치’를 미국에 보여줘야 한다.
사실, 트럼프 1기는 한·미·일 3자 협력을 초기에 강조하다가 이내 한국과 일본에 동맹 비용 및 관세 압박을 가함으로써 3자 협력의 진전을 저지했다. 따라서 집권 1기에 3자 협력의 기초를 다졌으니 집권 2기에도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하면 오산이다. 한·미·일은 위협 인식을 공유하지만, 전략적 우선순위가 다르다. 그래도 한·미·일이 선의의 경쟁 속에서 공급망 불확실성과 중국의 신기술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서로 협력하는 것이 ‘승부수(winning deal)’라는 확신을 트럼프에게 심어줘야 한다. 한일이 함께. 그래야 한미 및 미·일 동맹에 대한 그의 ‘편견’도 바뀔 수 있다.
한·미·일은 산업적 강점이 상호 보완적이다. 한국은 반도체, 배터리, 조선업, 원전 등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일본은 첨단 소재와 정밀 기계 부품 분야에서 글로벌 공급망의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일본의 기술력은 한국의 제조 공정과 밀접히 연관돼 있다. 미국은 첨단 기술 개발 및 범세계적 시장의 조정 역할을 할 수 있으며, 혁신적인 연구와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따라서 ‘경제 안보’를 위한 한·미·일 협력은 공급망의 연계성을 높이고, 양자 관계에서 발생하는 공급망 단절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다. 한·미·일은 동남아, 인도, 중남미에 투자를 확대하여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효과적으로 낮출 수 있다. 희토류, 반도체, 의약품과 같은 핵심 품목에 대해 공동 비축 전략을 세워 중국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공급 차질에 대비할 수 있다.
‘기술 안보’를 위한 3국 협력도 가능하다. 한·미·일이 함께 반도체, 인공지능(AI), 5G·6G 등 차세대 기술 분야에서 협력하는 가운데 각국의 기술력과 자원을 결합하면, 중국의 기술 발전에 대응할 수 있는 혁신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다. 특히 세 나라는 ‘신기술 표준화’ 작업을 통해 글로벌 기술 표준을 주도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보다 안전하고 상호 운용이 가능한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군사 또는 이중 용도 기술에 대한 수출 통제 정책을 조율함으로써, 국제 질서의 현상 유지를 거부하는 나라에 대한 기술적 견제를 할 수 있다.
‘군사 안보’ 분야에서는 한미, 미·일 동맹이 견고하지만, 한·미·일 안보 협력을 강화하면 북한 및 역내 도전에 체계적 대응이 가능하다. 대잠수함 작전, 미사일 방어, 수색 및 구조 작업 등 다양한 시나리오를 상정한 3자 군사훈련이 긴요하다. 통합 미사일 방어 시스템 구축을 위해 미사일 방어 기술, 특히 첨단 요격 체계나 극초음속 미사일 방어 시스템에 대한 3국 공동 연구·개발(R&D)을 하면, 중복을 피하고 신속한 기술 개발이 가능하다. 그리고 한·미·일은 우주 도메인 인식(SDA) 협력, 즉 인공위성, 우주 쓰레기, 우주 물체들을 감시할 수 있다. 3국이 우주 감시 및 위성 기반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적의 미사일 발사 탐지와 우주 자산 추적 능력을 강화할 수 있다.
요컨대, 한·미·일은 협력의 범위를 전통적 군사 안보에서 경제 안보, 기술 안보로 확대함으로써, 다양한 안보 위협에 대한 ‘통합 억제’를 할 수 있다.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는 ‘미국 혼자(America Alone)’만으론 안 된다. 미국은 경제·기술·군사 분야의 핵심 동맹국인 한일과 함께 도전에 맞서야 한다. 그래야 경제가 발전하고, 기술적 우위를 지켜낼 수 있으며, 힘을 통한 평화가 가능하다. 트럼프 2기 출범 전까지, 한일 정부가 한·미·일 협력 로드맵을 함께 만들어 트럼프 당선인에게 조속히 전달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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