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방

2025.10.19(일) 이 또한 지나가리다.

버팀목2 2025. 10. 19. 13:55

2025.10.19(일) 흐림. 22°/17°





☆     그 대  목 소 리  들 으 면

그대 목소리 들으면
바람이 머리 풀어도 눈물이 난다
그대 눈빛만 보면
햇살이 눈부셔도 눈물이 난다

그대 그림자에 꽃 물들 때
내 마음은 이미 사랑 속에
빠져있어 좋다고 눈물이 난다

눈물이 난다는 것은
이미 빠진 마음과 생각 그리고
사랑을 어찌 못할 때
그대 부르기만 하여도 좋을 때
대답하는 목소리에서 파동으로 그린 것이다

아침 햇살이 뜨기 전에 벌써
와 있는 그대 생각들이 그렇다

길고 먼 밤의 숲길에서
발목이 시리도록 걸어서 온 시간이
막 눈 뜨고 부르는 이름이 있기에
눈물이 날 때도 있으니

 눈물이 난다
 그립다는 말고 보고 싶다는 말에서
 불꽃이 일어나는 고백
 사ㆍ랑ㆍ해ㆍ요ㆍ

☆* 그대에게 보내는 꽃잎 편지* 중에서/
 박   고   은      글


♤        에        필       로       그

너를 알고 난 다음부터 나는
나는 혼자 잠을 자는 것이 아니라
너와 함께 잠을 자는 것이다

너를 알고 난 다음부터 나는
길을 걸어도 혼자 걷는 것이 아니라
너와 함께 걷는 것이요

너를 알고 난 다음부터 나는
달을 보아도
혼자 바라보는 달이 아니라
너와 함께 바라보는 달이다

너를 알고 난 다음부터 나는
노래를 들어도
혼자 듣는 노래가 아니라
너와 함께 듣는 노래이다

☆ 너를 알고 난 다음부터 나는 /   나   태  주

☆* 시 전 집 *  중에서   ♡



백남오의 '연지분 잇내마는'  중
"누군가를 가슴에 품고 산다는 것은 곡예를 하는 일이기도하나 예술을 창작하는 이들에게는 창작의 영감을  담은 샘을 하나 가지고 사는 일이라는 어느 작가님의 글귀 한 구절이 머리를 채우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