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방

2026.02.13(금) 성포횟집

버팀목2 2026. 2. 14. 09:25

2026.02.13(금) 맑음 12°/1° 일출 07:14 / 일몰 18:06




☆     때  늦 은   기  도

유리창 가득 번지는 어슴푸레한 하늘빛
갈기갈기 찢긴 남루한 허수아비
목포의 눈물 부르다가 부산 갈매기 부르며 결국 제풀에 쓰러지는 운명을 만난다

날카로운 기침 소리는 턱없이 비장 함으로 뼈대만 남고 허물 벗어 내듯 어지러운 발걸음
봄이 눈앞이데 지난밤 내린 폭설의 무게
이기지 못하고 나뭇가지 뚝 부러진다

어디에도 있을 것 같지 않은 일 벌어지는 세상
흙 묻은 작업복과 비닐우산 없이 살다가
양 어깨에 짊어진 삶의 무게 툴 툴 털어버리고
깊은 땅 속 묻힌 답답한 마음에 포근한 기운 감돈다

주검에서 부활을 꿈꾸듯
알에서 부화한 병아리
죄스러움과 설레는 심정으로
때 늦은 기도는 간절할 뿐이다


☆* 시 전 집 *   중에서 / 안  국   훈     글


♤       에           필          로          그

바다 끝 수평선 노을 사라지고
은 물결 반짝이며 철썩이는 파도소리
달빛 어린 창가에 그 소리 아련한데
간간이 스쳐 가는 바람결에
슬픈 노래 듣는다

사랑은 떠났지만 남겨진 추억들
인고의 긴 세월 여한을 남겨 놓고
어찌 그토록 떠났는가?

후회스럽다!
일찍이 너의 믿음 저버린 모든 것들,
긴 긴 겨울밤 속죄의 눈물로
지친 너의 영혼 고이 잠재우려 한다

이 몸도 영혼 되어 그대 곁에 머물면
젖은 옷 말리우고 지친 몸 따뜻케 하여
오롯이 잠들게 하는 불꽃이 되리.........


☆ 때 늦은 후회  /   박     광    호

☆* 시 전 집 *  중에서 ♡


성포횟집 볼락구이

밀양 얼음골사과 1박스

 
 

[사설] 여야 회동 초청한 뒤 중대 법안 일방 처리, 초당 협력 되겠나

조선일보

 

입력 2026.02.13. 00:20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 입장하고 있다./뉴스1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 정청래,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의 12일 오찬 회동이 무산됐다. 장 대표는 “한 손에는 칼을 숨기고, 다른 한 손으로 악수를 청하는 것에 응할 수 없다”고 했다. 5개월 만에 열릴 예정이던 대통령과 여야 정당 대표 회동이 1시간 전에 무산된 건 민주당의 국회 폭주 때문이었다.
민주당은 청와대 회동을 발표한 그날 밤에 대법원은 물론 이 정부의 법무부까지 반대하는 재판소원법(4 심제)과 대법관 증원법을 일방적으로 강행 처리했다. 위헌 우려가 있으니 충분히 토론하자는 야당 제안은 완전히 묵살됐다. 여야 합의가 필수적인 지자체 통합법도 여당이 단독 처리하는 중이다. 청와대는 오찬 회동을 발표하면서 “초당적 협력을 논의하는 자리로 의제에 제한을 두지 않겠다”고 했는데 그 직후 벌어진 일은 정반대였다.

 

청와대는 “국회 일정은 여당이 알아서 하는 일”이라고 했지만, 집권당이 대통령 뜻에 반해 국회를 운영하고 있다는 해명을 누가 믿겠나. 청와대와 민주당이 쟁점 법안들은 일방 처리하면서 설 민심용으로 보여주기 회동을 추진한 것 아닌가. 작년 9월 대통령실 회동 때 이 대통령은 “야당에 양보하라”고 했는데 다음 날 민주당 대표는 국힘 해산을 압박했다. 이런 일이 반복되다 보니 불신과 대립이 더 커진 것이다.
청와대 회동 1시간 전에야 불참을 통보한 장동혁 대표의 처신도 납득하기 어려운 것은 마찬가지다. 장 대표는 민주당이 국회에서 법안들을 강행 처리한 다음인 이날 지도부 회의 때까지도 오찬에 참석하겠다고 했다. 그러다 최고위원들이 반발하자 뒤늦게 불참을 결정했다. 대통령과 회동으로 자신의 위상을 올리는데 집착하다 당내 반발을 산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의 입법 폭주와 청와대 회동 무산 이후 국민의힘은 국회 본회의를 전면 보이콧하기로 했고, 미국의 관세 문제와 직결된 ‘대미투자특별법’ 특별위원회도 20분 만에 파행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국회를 향해 “입법 속도가 너무 늦다”고 했는데 민생 법안처리가 더욱 늦어지게 됐다.
협치를 하려면 여야 모두 강성 지지층의 큰 목소리보다는 다수 민심의 낮은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그러나 지금 여야 대표들은 취약한 리더십을 강성 팬덤으로 덮으려 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말로만 협치를 강조하지 말고 야당이 신뢰할 수 있는 구체적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다. 지금 같은 상황이 계속된다면 접점 찾기는 더욱 어려워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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