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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2(수) 꿈에 본 토마토 주렁주렁 뭐지?

2024.06.12(수) 맑음  ☆  6  월 바람은 꽃 향기의 길이고 꽃 향기는 그리움의 길인데 내겐 길이 없습니다 밤꽃이 저렇게 무시로 향기를 쏟는 날 나는 숲 속에서 길을 잃었습니다 님의 체취에 그만 정신이 아득해졌기 때문입니다 강물은 꽃잎의 길이고 꽃잎은 기다림의 길인데 내겐 길이 없습니다 개구리가 저렇게 푸른 울음 우는 밤 나는 들녘에서 길을 잃었습니다 님의 말씀에 그만 정신이 황홀해졌기 때문입니다 숲은 숲더러 길이라 하고 들은 들더러 길이라는데 눈먼 나는 아 ~ 아 어디로 가야 하나요 녹음도 지치면 타오르는 불길인 것을 숨 막힐 듯 숨 막힐 듯 푸른 연기 헤치고 나는 어디로 가야 하나요 강물은 강물로 흐르는데 바람은 바람으로 흐르는데 ☆* 갈피의 서 * 중에서  /  오 세 영 글 ♤ 에 필 ..

일기방 2024.06.12

2024.06.11(화) 차 에어컨, 휠타, 네비 엎그레이드

2024.06.11(화) 흐림  ☆    그   대   여  그대여 이제 우리가 살아갈 날을 이야기합시다 그대여 이제 우리가 걸어온 길은 잊어버립시다 그대여 더 이상 우리에게 지나온 삶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동안 망설이기만 했던 그대와 나의 인연 아무런 조건 없이 서로에게 의지하고 아무런 이유 묻지 말고 사랑합시다 서로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서로에게 주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우린 너무 잘 알지 않습니까 그 많은 날 들속에 우린 너무나 외로웠습니다 찾아낼 수 없는 행복을 위해 얼마나 많은 날들을 울어야 했습니까 항상 바람처럼 떠돌아다녔고 구름처럼 비 내린 적이 하루 이틀이었겠습니까 나 그대에게 무엇을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아무런 의미 없이 살아온 지난날의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그대를 사..

일기방 2024.06.11

2024.06.10(월) 안개가 드리운 아침이다.

2024.06.10(월) 흐림   그리움도 사랑입니다 그 아름다운 추억이 담긴 그리움을 싣고 강물 위에 배를 띄워 파아란 하늘빛을 가슴에 가득히 안고 유유히 흘러가고 싶습니다 강풍이 불어와도 어려움을 풀어헤치면서 향기에 실려오는 청솔 바람으로 사랑의 꽃을 피우며 저 파아란 하늘빛 바다 빛이 서로 맞닿는 꿈의 나라로 흘러가고 싶습니다 6 ㆍ월ㆍ엔ㆍ ☆ 6 월엔 / 김 덕 성 ☆* 시냇가에 심은 나무 * 중에서 ♡     월요일이다. 한주가 다시 시작되었다. 流水같은 세월이라더니 남의 이야기인 줄 알았더니 내 이야기였음을 실감한다. 오늘도 07:30경 죽림 현종이네 집에 도착해서 베란다에서 앉아 김영광의 수필ㅈ비 '객승'을 들고는 두편을 읽었다. 내가 현종이네 집에서 현종이가 학교 갈 준비를 하는 동안 책을..

일기방 2024.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