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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1(금) 한강 작가 노벨문학상 채식주의자 서점 동나다

2024.10.11(금) 맑음 ☆   구   절    초무서리 하얗게 앉아더욱 향긋한 꽃이 있습니다영정보다 더 밝아있는 국화보다단아하게 화분에 놓여 있는 국화보다등짐을 나누고 지고 가는 여로 그 길섶으로별빛 총총 구절초가 당신을 더 닮았습니다한 움큼 꺾어 가려다그 자리에 두었습니다그 꽃자리나의 사랑으로 다시 피어가도록☆* 아버지의 빈 지게 *     중에서 /   김      형        태          글♤           에           필           로           그내 그대여당신이 머문 자리심연에 피어나고 있는 그대의 싱그러움 아련합니다내 그대가 머문 자리마다마디마디에 얽힌 사연 눈시울 붉혀지는 삶의 뒤안 길늦가을 날삭막한 들녘 속에희로애락의 구절초 향 그럼 삭풍 속에 ..

일기방 2024.10.11

2024.10.10(목) 10:00 연세미소치과

2024.10.10(목) 흐림   치과 가는 길에 블랙다이아몬드 트레킹 폴 수선을 우체국 택배로 보냈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일산로 138 일산테크노 타운 905호  블랙다이아몬드 고객상담실(전번 1644-4807, 우번 10442)로. 지난 키나발루 등정 때 폴대 하부 금속 부분이 탈락되어 달아나 버렸다. 수선 비용은 인터넷으로 접수하니까 2만원이라고 검색되었다.   연세미소치과에 예약되어 있어서 오늘은 임플란트 지붕을 씌우는 작업을 했다. 오늘부터 당장 우측 상,하악치를 사용하여 음식물을 취식할 수 있다고 했다. 지난 7월 5일 발치부터 시작되어 3개월 5일이 소요되었다. 앞으로 2회 더 점검을 와야 한다고 했다.오후에는 양미경 수필교실에 강의를 받으러 갔는데 2교시 수업중에 작은 누님으로부터 전..

일기방 2024.10.10

2024.10.09(수) 미륵산 한바퀴

2024.10.09(수) 흐림      한글날 공휴일인데 뭘 할까 오전내 망설이다가 등산 가방을 챙겨 메고 12:30경 집을 나섰다. 용화사행 버스를 탔는데 토성고개를 넘지 않고 북신사거리에서 정량동으로 돌아가는 버스였다. 이리가나 저리가나 용화사 광장까지 가면 되지 싶었다.   용화사 광장에서 미수동 띠밭등 쪽으로 방향을 정했다 . 오후 1시 15분이다.  미수동 띠밭등에 도착하니 두 커플이 뚝 떨어져 의자에 앉아 쉬고 있었다.세 갈래 길 중에 맨 우측길로 접어 들었다.선암산 산불감시초소로 오르는 목계단이다 세어보니 총 65계단이었다. 이전에는 어느 산이든지 가면 계단 숫자를 꼭 세어보는 습관이 있었는데 근자에 와서는 그것도 별 의미가 없다 싶어 하지 않았는데 오늘은 혼자이다 보니 옛날 생각하면서 세어..

일기방 2024.10.10

2024.10.08(화) 한로(寒露)

2024.10.08(화)  맑음저녁밥을 해결하려고 집을 나서는데 초엿새 초승달이 확 달려드는 것 같다.☆  시    월     새     벽° 1         시 월 이  왔 다그리고 새벽이 문지방을 넘어와차가운 손으로 이마를 만진다언제까지 잠들어 있을 것이냐고개똥쥐바퀴들이 나무를 흔든다° 2        시 월 이  왔 다여러 해안에 평온한 느낌 같은 것이 안개처럼 감싼다산 모퉁이에선 인부들이 새 무덤을 파고죽은 자는 아직 도착하지 않았다° 3       나 는  누 구 인 가저 서늘한 그늘 속에서 어린 동물처럼나를 응시하는 것은 무엇인가어디 그것을 따라가 볼까° 4        또 다 시  시 월 이 왔다아무도 침범할 수 없는 침묵이눈을 감으면 밝아지는 빛이 여기에 있다° 5잎사귀들은 흙 위에 얼굴..

일기방 2024.10.08

2024.10.07(월) 산청 한방 약초 작두콩차 400g 16,000원

2024.10.07(월) 비  서러운 나이 그 숨찬 마루턱에서서서 입적한 소나무를 바라보다 길 밖에 길이 있어산비탈을 구르는 노을은 여기저기 몸을 남긴다생이란그저 신이 버린 낙서처럼아무렇게나 주저앉은 풀꽃이었을까하염없이 고개를 꺾는 죄스런 모습아니야 아니야 머리 흔들 때마다우르르 쏟아져 나오는 검은 씨앗들다 버린 눈물로 땅 위에 내려앉을 때가야 할 집 막막하구나그렇다그대 앞에 설 때말하지 못하고 몸 뒤채며 서성이는 것몇 백년 울리는 것은 그저 지나가는바람이 아니었던가향기를 버리고 빛깔을 버리고 잎을 버리는 나이텅 빈 기억 속으로 혼자 가는 발자국 소리 가득하구나☆ 시월을 추억함    /   나    호    열 어제저녁 큰 형님 6주기 기제사라고 월드마트 가서 경주법주 1병과 도산막걸리 3병을 사서 들고..

일기방 2024.10.07

2024.10.06(일) 고 김영은 6주기

2024.10.06(일) 맑음   탁발 나온 노 스님이 주고 간 영가대사의 '증도가' 한 구절을 보고 25세 청년 이영주는 눈이 번쩍 뜨였다. 동서고금의 책을 두루 섭렵하며 그렇게 찾던 진리가 이 구절에 담겨 있다고 생각하였다. 뒤도 돌아보지 않고 출가하여 '성철'이라는 법명을 받고 수행자가 되었다. 29세 되던 출가 4년 만에 대구 동화사 금당선원에서 마음의 근원을 깨달아서 그 심경을 노래하였다.  황하는 서쪽으로 흘러 곤륜산에 솟아오르고해와 달은 빛을 잃고 땅은 꺼져 내리도다.문득 한번 웃고 머리를 돌려서니푸른 산은 예부터 흰구름 속에 있구나.  수행자의 길을 떠난 후 한 번도 한 눈 팔지 않았던 그는 스스로 수행장의 가이드라인을 설정하였다. 그것이 성철스님 십이 명이다. 성철스님 생가를 절로 만들어..

일기방 2024.10.06

2024.10.05(토) 재향경우회 안보 및 선진지 견학

2024.10.05(토) 맑음 재향 경우회 통영지회 안보 및 선진지 견학 08:00 무전동 고려병원 앞 출발 08:05 죽림정차 08:40 공룡휴게소 조식(김밥) 10:10 국립 산청호국원 참배(단성면 목화로 170번 길 57) 10:50 성철 대종사 생가(단성면 성철로 124) 11:50 남명 조식선생 유적지(산천재, 남며 조식 기념관, 시천면 사리 384) 13:00 중식, 추어탕(단성 성내리 683-6 성화식당) 14:30 동의보감촌 관광(금서면 동의보감로 555번길 45-6) 17:00 석식 동의보감촌 내 산청각 19:30 통영도착 현충탑 참배 미래의 시간에 우리도 여기에 올 것이다. 성철 스님 생가 겁외사 방문 성철 대종사 출가송 성철스님 출가송 조성문청념 이영주는 보통학교 6년과 서당에서 자치..

일기방 2024.10.06

2024.10.04(금) 평화

2024.10.04(금) 맑음     어제저녁 비가 찔끔하고 뿌리더니 그래서 그런지 기온이 뚝 떨어지고 하늘이 깨끗해졌다. 오지 않을 것 같았던 가을이 성큼 우리들 곁에 왔다는 것을 실감하는 아침이다. 오후에는 집 사람이 세탁해서 앞 베란다 건조대에 늘어 놓은 세탁물을 걷어서 내 의류와 양말 등은 본래 보관 장소로 이동시키고 수건과 집사람 물건은 접어서 거실에 놓아두었다. 지인 후배로부터 전화가 동호동에서 식사를 하기로 했다고 알려 왔다. 후배의 승용차편으로 식당으로 갔더니 요즘 제철인 보리새우를 준비해 두었다. 맛있게 먹었다.

일기방 2024.10.04

2024.10.03(목) 개천절

2024.10.03(목)  음력 구월 초하루, 흐림     개천절 공휴일이다. 저녁 무렵 김 xx에게 전화를 했더니 장사국밥 식당에 자전거 타고는 와 있다고 해서 달려갔다. 지인은 약속이 있다고 하고···. 며칠전 기와집 식당에서 있었던 일 때문에 그때 그 멤버들이 장사국밥집에 있다고 하기 때문에 내가 가서 식비를 지불해야 한다는 강박관념 때문이다. 기와집에 가자마자 조사장한테서 전화가 왔었고, 마침 안주로 시킨 수육이 고갈된 상태라 수육을 내 때문에 추가로 주문했는데 자리를 같이 하지 못하고 중간에 일어서야 했기 때문에 미안함 때문이다. 돼지 모둠 수육을 추가시켜 소주를 마시고 밥값은 내가 미리 카드를 주인에게 맡긴 상태로 좌석이 끝나고 결제하고 귀가했다.

일기방 2024.10.03

2024.10.02(수) 시월 첫 주가 평일이 이틀(2,4) 뿐이다.

2024.10.02(수) 흐림   " '토지(土地)'는 불륜, 사랑, 질투, 시기, 살인, 치정, 복수에 이르기까지 700여 명의 삶을 볼 수 있고, 너무 흥미진진해서 'K드라마'의 원조라고 할 수 있죠" 박경리 대하소설 '토지' 20권을 최근 공동으로 완역한 일본어 번역자 시미즈 치사코 씨 (56) 는 '토지'의 매력을 이렇게 말했다.  시즈미씨는 오사카 외국어대에서 한국어를 전공하고, 요미우리신문에서 15년간 기자로 일한 그는 번역의 안성도를 높이기 위해 작품 배경이 되는 경남 하동군을 비롯해 중국 간도, 러시아 블라디보스크· 우수리스크 등을 종횡무진 누비기도 했다 독립운동가들이 '일송정 푸른 솔은' 을 부르며 의지를 다진 중국 용정의 비암산 소나무도 보고 왔다고. 시미즈씨는 "제가 '토지' 번역가니..

일기방 2024.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