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1.18(목) 맑음 17˚/ 7˚

자나 깨나 앉으나 서나
- 김소월-
자나 깨나 앉으나 서나
그림자 같은 벗 하나이 내게 있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얼마나 많은 세월을
쓸데없이 괴로움으로만 보내였겠습니까!
오늘은 또다시, 당신의 가슴속, 속 모를 곳을
울면서 나는 휘저어버리고 떠납니다 그려.
허수한 맘, 둘 곳 없는 심사心事에 쓰라린 가슴은
그것이 사랑, 사랑이던 줄이 아니도 잊힙니다.
* 허수한 : 허전하고 서운한




청록회 모임을 거창 집에서 가졌습니다.
그런데 총무가 내가 자주 갔던 단골 식당인데 우연의 일치일까요.
청록회 모임을 그곳에서 한 번도 가진 적이 없었는데 어떻게 알고 그 식당에 예약을 했을까요? 궁금하네요
여기 모임도 마찬가지 참석률이 반타작이 안되네요.
분위기가 그러하니 옛날에 회비 적립을 강조하던 총무가 이번 달 모임 회비를 거출하지 않기로 하였다며 보유하고 있는 회비로 식대를 계산하고 다음 달 연말 모임(망년회)도 무 회비로 진행한다고 밴드에 공지를 해 놓았습니다.
코로나19가 세월을 더욱 빠르게 흘러 보내는 것 같아서 쓸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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