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1.22(월) 흐림

만추 / 김화숙
온통 차오른 설렘
채 거두지도 못했는데
무지개 띄워놓고
홀연히 떠나가려나
추적추적 빗물에
스러지는 기억들
가지마다 새겨놓은
알싸한 꿈이여
오늘처럼 햇살 맑은 날
내 작은 가슴에
발그레 숨겨놓은 비밀 있었지
달콤한 설렘 가을을 지나
문풍지 울어대는 겨울 초입에
가슴 뛰던 희열하나 수줍은 행복




小雪입니다.
도로변에 가로수인 은행잎이 떨어져 찬바람에 우르르 몰려다닙니다.
가을날은 이제 저 멀리 사라져 가고 겨울이 바짝 다가온 느낌입니다.
운동 마치고 집에 와서 라면으로 점심을 때우면서,
황석영 작가의 장길산 4편을 펼쳤습니다.
11/25자 1~5편을 반납을 해야 하는데 아직 4편을 들고 헤매고 있으니 아마도 반납일까지는 5편을 완독 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괜스레 책 욕심을 내어 가지고 3편까지만 대출해 올 것을 무리해서 5권을 대출해 왔더니 결국 완독도 못하고 스트레스만 받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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