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26(일) 맑음

오늘 승용이가 한라산 등반하여 올린 백록담 사진
울컷 내 사랑 / 정보경
찻잔에 비쳐오는
먼 산 아래 당신은
누굴 그토록 사모하기에
이도 저도 아니란 말입니까?
그윽한 매화가 피어나는 밤
당신과 함께 깊은 산으로 가
흰 눈을 세레나데 할
아껴둔 밤이,
달빛에 휘영청 젖어 울컥입니다
동네 고양이 울음소리가
할퀴듯 걸어오고
진주 같은 고요가
병풍에 붓을 치면
매화 송이 잇는 봄밤이
나는 또 울컥 서럽습니다.

거창사과

밀양 얼음골 사과

얼음골 사과와 거창사과

지인이 거창 사과 1박스와 밀양 얼음골 사과 1박스를 갖다 주었다.
크기는 얼음골 사과가 엄청 큰데 반해 맛은 거창사과가 더 맛이 있었다.
셋째 주 일요일이라 집사람이 휘타구 월례회에 간다고 아침 08:30경 도남동 한려초등학교에 데려다주었는데
오늘 어쩐 일인지 해도 지기 전에 귀가를 했다.
처음 있는 일이다.
2차 3차 갔다가 푹 젖어 오는데 이런 날도 있네 싶다.
그래서 어제 아침에 먹다가 남긴 가자미와 오늘 아침에 끊인 도다리 쑥국으로 캔맥주 1개와 소주 2병을 해치울 거리고 상을 차렸는데 소주 한병도 밑바닥을 못 보고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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