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27(월) 맑음 13˚/2˚

카페 '섬 '가로등 꼭대기에 별 하나
벗 하나 있었으면 / 도종환
마음이 울적할 때
저녁 강물 같은 벗 하나 있었으면
날이 저무는데 마음 산 그리메처럼 어두워 올 때
내 그림자를 안고 조용히 흐르는 강물 같은 친구 하나 있었으면
울리지 않는 악기처럼 마음이 비어 있을 때
낮은 소리로 내게 오는 벗 하나 있었으면
그와 함께 노래가 되어
들에 가득 번지는 벗 하나 있었으면
오늘도 어제처럼 고개를 다 못 넘고 지쳐 있는데
달빛으로 다가와 등을 쓰다듬어주는 벗 하나 있었으면
그와 함께라면 칠흑 속에서도
다시 먼 길 갈 수 있는 벗 하나 있었으면.


이재명 체포 동의안 찬성 139- 반대 138... 과반 미달 부결.
국회 본회의에서 이재명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재석 297명 중 찬성 139명, 반대 138명, 무효 11명, 기권 9명으로 부결시켰다.
체포동의안은 재적 의원(299명), 과반 출석에, 재석 의원(297명)의 과반 찬성(149명)으로 가결된다.
오늘 저녁도 혼자 해결할꺼라고 어떡하나 궁리 중에 있는데 집 사람한테서 오후 6시경 전화가 와서 하는 말이 오늘 일찍 마치게 되었단다.
그래서 내가 좋아하는 무전동 한우사랑 식당으로 같이 가는데 뭘 먹으러 가느냐고 묻기에 한우사랑에 생갈비 먹으러 간다고 했더니 거기 비싸다고 염소고기 먹으러 가자고 해서 '욕지흑염소국밥' 식당으로 가서 불고기를 시켰는데 불고기가 너무 짰다.
오기는 왔는데 다시는 못 올 식당이다.
불고기 2인분과 반탕, 그리고 소주 2병과 막걸리 한 병을 먹었는데 72,000원이라고 해서 현금을 주었더니 2,000원을 할인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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