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07(일) 흐림
☆ 다 음 세 상 에 서
다음 세상에서
그대가 아름다운 장미꽃이 된다면
난 순수한 안개꽃이 되었으면 좋겠다
화려한 그대 모습 앞에
작고 볼품없는 모습이겠지만
그대 나로 인해
더욱 아름다움을 뽐낼 수 있는
그런 안개꽃이 되었으면 좋겠다
다음 세상에서
그대가 작고 예쁜 새가 된다면
난 가지 무성한 나무가 되었으면 좋겠다
세상 어디든 갈 수 있는 그대를
늘 기다리며 살아가야 하겠지만
그대 나로 인해
잠시 지친 날개를 쉬어갈 수 있는
그런 나무가 되었으면 좋겠다
다음 세상에서
그대가 아름다운 사람으로 다시 태어난다면
난 천사가 되었으면 좋겠다
그대가 곁에 있는 나를 알아보지 못하고
다른 이를 사랑하며 살게 되더라도
그대를 지켜주는 천사가 되어
그대만 바라보며 살 수 있으면 정말 좋겠다
☆* 시 사랑 시의 백과사전 * 중에서 / 유 미 성 글
오늘은 모든걸 제쳐두고 어제 다녀온 한산도 망산 산행기를 마무리하는 일이 우선이다. 차일피일 미루다 보니 산에 다녀와서 일주일이 지나치는 일이 요즘 부쩍 늘었다. 지난날에는 하루이틀 만에 페이스북은 물론이고 카카오스토리에도 올리고 했었는데 Daum에서 이전에는 산행기를 정리하면 페북과 카스토리까지 한 페이지에서 정리가 되곤 했었는데 어느 날 정책이 바뀌었다며 나에게 혼선을 초래했다. 블로그 작성글에서 페북만 가능해졌다. 그러다 보니 예전보다 열의가 식은 것은 사실이다.
오늘은 일요일이라 수영장이 쉬기 때문에 헬스장만 가려고 하다가 이것도 쉬기로 하고 블로그만 집중하기로 했다. 여튼 그런 마음가짐 때문에 오늘 정리가 끝났다.
오늘 오랜만에 고성 삼미식당에 가서 등심구이를 먹고 왔다. 그런데 노인들이 노쇠해 져서 그런지 반찬들이 한결같이 짰다. 그래서 물을 많이 켰다. 소고기도 소주 없이 먹을 수 있다는 사실도 체험했다.
내일까지 금주령이다(내 마음속으로). 인플란트 수술이 주된 이유이지만 차선으로 화요일에 건강검진을 받기로 마음먹었으니 참아야 한다. 그러면 내 기억으로는 건강검진 전 4일간을 금주한 최초의 날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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