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08(일) 맑음
☆ 당신은 내 가슴속 영원한 사랑입니다
몇 곱절 진한 그리움으로
푸르디푸른 넓은 마음으로
하얀 파도 위에 하얀 백지 위에
우리 마음을 불러 사랑으로 수놓는 당신은 내게 바다입니다
솔잎 같이 물들인 사랑
눈물 나도록 애틋한 사랑
무언의 눈빛과 몸짓으로
나를 스며들게 하는 당신은 내게 산입니다
길게 매인 겨울
잔잔히 깔려 있는 타는 세월의 강
아끼며 가꿔온 더할 수 없는 우리 사랑
메마르지 않은 푸른 하늘가
고운 하얀 구름으로 다가오는 당신은
내게 하늘입니다
이따금
속살같이 투정하는 당신의 마음
예정에 없는 연습 없는 사랑되어
별처럼 쏟아지고 바람처럼 들추어내고
꽃물처럼 물드는 당신은 내게 영원한 사랑입니다
☆* 그 도 세 상 * 중에서 / 양 애 희 글
♤ 에 필 로 그
그리움이란 것은
마음 안에 이는 간절한 소망과도 같이
한 사람에 대한 따스한 기다림의 시작입니다
그 한 사람에게 굽이 굽이 굽어진 길
그 길을 트는 마음의 노동입니다
비가 오면 비가 와서
눈이 오면 눈이 와서
보고픈 한 사람을 침묵하며 참아 내는
것입니다
그리움이란
그래서 영혼이 가질 수 있는
가장 고귀한 마음입니다
☆ 그리움이란 마음입니다 / 배 은 미
☆* 처음이자 마지막 사랑이고 싶습니다 * / 중에서 ♡
11시에 삼천포 복국집에 가자고 지인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어제저녁에는 하동 참게탕에서 밤사이 복국으로 변경되어 동원탕가서 부랴부랴 사워만 하고 나왔더니 동사무소 앞 성포횟집에서 매운탕 먹자고 또 바뀌었다. 밥숟가락 놓은 지 한 시간여 만에 또다시 점심 ㅂ바상에 앉게 되었다. 갓 지은 햅쌀밥에 활어 참돔 구이, 삼벵이 매운탕, 생김치, 파래무침, 갈치 속젖과 배추쌈, 생미역과 초장 등 통영사람의 입맛에 딱 들어맞는 반찬들로 식단이 꾸려져 있었다. 배가 터지는 줄 알았다. 점심 먹고 헤어지면서 저녁밥은 매기탕이라고 미리 못을 박았다. 오후 내내 집에서 '작별하지 않는다'를 읽었다.
오늘 청록회 회원의 자녀 결혼식이 창원에서 있었는데 단체나 개인적인 축하는 없었다. 다만 개인적으로 할일은 했다. 청록회 명의로 50만원의 축의금과 개인으로 10만원을 계좌로 송금했다.
'일기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4.12.10(화) 정치적 혼란 (0) | 2024.12.10 |
---|---|
2024.12.09(월) 탄핵 회오리 정국, 김장 배추 뽑기(종생마을) (2) | 2024.12.09 |
2024.12.07(토) 통영사랑산악회 갈모봉에서 정선재(7.6km 03:30) (2) | 2024.12.08 |
2024.12.06(금) 창원컨벤션 6층 경남예총 경남예술인상 시상식 (0) | 2024.12.06 |
2024.12.05(목) 학섬휴게소 내 해미가 식당에서 재통영 고농회 (0) | 2024.12.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