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방

2024.12.30(월) 슬이네보리밥집,재통영 고농회

버팀목2 2024. 12. 30. 07:20

2024.12.30(월) 맑음



 



☆    한  해 를  보 내 며


한 해를 보내며
내게 온 인연을 돌아봅니다

스치는 인연이라 하여도
그 순간만큼은 진실이 동반되어 있기에
허투루 대하지 않으려 했습니다
그래야 된다고 스스로에게 다짐했지요

인생이란 무대에서
삶의 주인공은 나이기에 속 울음 삼키며
견딜 수 있는 만큼의 아픔이 주어진
한 해를 보내며 내게 온 인연에 감사합니다

한 해를 보내며 내게 온 인연은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인연으로
떠나는 인연은 담담하게 놓으려 합니다

다가오는 인연은 소홀이 하지 않으며
서로의 마음과 믿음을 해치는 악연은
미련 없이 버리려 합니다

만나야 할 인연으로 맺어진 우리는
배려와 사랑으로 마음을 비우고 채워가며
헤프지 않은 귀한 인연으로 한 해 한 해
묵어 갔으면 합니다


☆* 시를 꿈꾸다 * 중에서 /  임   숙   희        글

♤      에       필      로      그

한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마음보다 사랑받기를 더 원했나
봅니다

남을 위하기보다
내가 위로받고 싶은 마음이
더 컸기에 늘 가슴에는 허전함으로
채워졌나 봅니다

나의 잘못 보다 상대의 잘못을 탓하며
양보하는 마음이 부족했던 한 해가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이제는
용서의 손길을 먼저 내밀어
아름다운 향기가 상대방에게
전해질 수 있는 마음으로 살겠습니다

부족하고 이루지 못한 일
다 지우고 시작할 새해를 위해
용서와 사랑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 한 해가 지고 있습니다 / 이  정  순

☆* 시 전 집 *   중에서 ♡

 

오후 6시 슬이네보리밥집 식당에서 재통영 고농회 모임이 있었다. 집행부가 교체되면서 새집행부가 쇄신의지로 연말을 막연회 분위기와 새롭게 출발한다는 의지의 표명으로 모임을 추진했다. 업무인수인계시 합의된 사안이었다. 지난 임시총회때 보다 더많은 인원이 참석했다. 미래가 밝아 보였다. 특단의 조치가 유효했다고 보여졌다. 비록 퇴진한 집행부의 무능함이 도출되었지만 어쩔 수 없었다. 이로써 하나의 짐을 덜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