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방

2025.01.26(일) 무등산(도원야영장~장불재~규봉암~도원마을)

버팀목2 2025. 1. 27. 09:53

무등산

 
 통영 북신동 장대삼거리에서 06:50경 김종진을 태우고 내 차량 편으로 무등산으로 가기로 하고는 출발했는데 당일 산행 팀이 용남면 청구아파트 앞에서 07:00경 출발한다고 해서 갔더니 그쪽에 다섯 명이 동승해 가기로 했는데 하, 설 두 사람이 개인 사정으로 불참한다고 해서 내 차를 그곳에 주차를 하고는 그쪽 차량에 동승했다. 섬진강 휴게소에서 재첩국으로 아침식사를 하고는 두 시간 만에 국립공원 측에서 운영하는 도원 야영장에 도착했다. 미리 하루 전에 와서 야영을 한 일행들이 식사를 마치고 등산 출발을 할 채비를 하고 있어서 합류를 해서 산행이 시작되었다.        
 

도원야영장에서 산행 출발하기 앞서 단체 사진
 

도원 야영장에서 올려다본 광석대를 품고 있는 규봉
 
 

 
 

 
 
 
 
 

 
 

장불재와 규봉암 갈림길 쉼터

 

 

▣. 장불재 : 화순 이서와 동복면 사람들이 광주를 가며 넘어야 했던 고난의 고개, 긴 골짜기 장골[長谷] 위의 고개 장골재 고개, 장불사가 생기면서 장불치가 장불재로 변했다. 

장불재에서 입석대와 서석대의 장관을 볼 수 있다.

 

이곳에서 2007.5.19 고 노무현 대통령의 산상연설 명 연설로 알려져 있다

 

"좀 더 멀리 봐주십시오

역사란 것은 정확하게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멀리 보면 보입니다

눈앞의 이익을 좇는 사람과 대의를 좇는 사람이 있습니다

대의만 따르면 어리석어 보이고,

눈앞의 이기만 따르면 영리해 보이지만 

멀리 보면 대의가 이익이고

가까이 보면 눈앞의 이익이 이익입니다

 

아! 참 좋다

2009. 5. 19

대통령 노무현 

 

 

12시 방향 뾰족한 봉우리가 모후산이다

석불암 가는 길
 

백마능선

 
▣. 백마능선 : ㉮. 무등산에서 낙타봉을 지나 안양산으로 이어지는 말잔등 같은 능선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
                       ㉯. 해발 800~900미터 사이 능선으로 길이 2.5km의 억새군락지로 가을철 억새꽃 핀 모습이 백마의 갈기 같다고 붙여진 이름.
 
                       ㉰. 백마능선의 전설 : 임진왜란 당시 화순 지역의 의병장 김덕룡 장군이 규봉암을 둘러쌓고 있는 무등산의 3대 주상절리 중 제일 규모가 큰 광석대에서 건너편 안양산(853m)을 향해 화살을 쏘아놓고 자신의 백마를 타고 안양산에 도착하니 화살이 보이지 않자 화살보다 늦게 달려온 자신의 말을 그 자리에서 목을 쳐서 죽었는데 그때 말이 죽자 화살이 도착했으며 그 백마의 혼(魂)을 기려  달렸던 능선을 백마능선이라고 명명했다고 함. 
▣. 출처 : 화순 국립공원 도원 야영장 관리소장 손영조의 구전으로 전해 오는 백마능선 전설 
 

 
 
 

 
 

kbs 중계탑에서 백마능선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부처님이 누워서 잠자는 모습이라는 석불암 암주 관묵 스님의 설명이었다.
 

석불암 암주 관묵 스님
 

 
 

2026년도에 불사를 일으켜 석불암을 규봉암 규모로 확장할 것이라는 관묵스님
  

인도의 승려 지공대사가 만들어 좌선수도했다는 전설의 석실

 

 

 

 

 

규봉암 산문
 

 

광석대를 배경으로
 
 

12시 방향 풍력발전소 너머 모후산
 

 

옴마니 반메훔 : ommani padme hum을 소리 나는 대로 적은 것이다. 관세음보살의 자비를 뜻하는 주문으로, 이것을 지극정성으로 읊으면 관세음보살의 자비에 의해 번뇌와 죄악이 소멸되고, 온갖 지혜와 공덕을 갖추게 된다고 한다. 이 여섯 자(字)를 '6자 대명왕진언(六字大明眞言)'이라 한다. 옴은 a·u·m의 합성어이고, 각각 만물의 발생·유지·소멸을 상징한다. 옴 마니 반메 훔(唵麽抳鉢銘吽) 은 한글로 옮기면 '오! 연꽃 속의 보석이여!'라는 뜻이다. ▣. 출처 : D백과 어학사전
 

 
 
 
 

 

이전 도원마을 회관 앞에 주차시키고 무등산 서석대를 올랐을 당시에는 이 나무 대문이 없었고 이곳을 통과해서 무덤가 참솔 두 그루가 서있는 저곳으로 지나갔었는데 이제는 개인 사유지로 통제되어 있었다. 

 

시간상 입석대와 서석대, 인왕봉은 오르지 못하고 장불재만 갔다가 되돌아서 석불암과 규봉암에 들러 건너편 백마능선만 조망하고 도원마을로 하산했다. 통영에 도착하니 6시였고 일행들은 용남면 면소재지 생고기전문 식당으로 갔고, 나는 다른 일정으로 무전동 '초막친구'로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