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1(월) 흐림

용남면 음촌마을 가서 봉화산 사과 4박스 싣고 돌아오는 길에 관문사거리 부근 은행나무
☆ 이 밤 지나면 12월 이 다
당신은 늘 다음 기회를 생각하지만
나는 마지막 인사처럼 살아온 삶이었다
왜?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으니까
알파요 오메가 말씀조차 모르니
우리 인생은 자랑할 것이 하나도 없다
땀 흘리며 살아왔다는 말은 하지 말자
뼈 빠지게 노력한 결과로
남에게 돈 빌리지 않고 살아간다는
그런 자랑 이제 하지 말자
자식들 쑥쑥 제자리 잡고 산다는 말 그만하자
다만 나는 12월이 두렵다
각자의 셈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사람의 셈이 아닌 하늘의 셈 말이다
왜?
땅의 주인은 하늘이니까
주인이 인생을 향해 셈을 하겠다는 데
사람이 무슨 이유를 제기하겠나?
만약 반론을 제기한다면 그 사람은
빛과 어둠 중에 어느 소속이겠어,
뭐
나 어릴 때는 겁이 없었는데
이제 나이 드니 두렵다
12월이 되면 말이다
☆* 시 전 집 * 중에서 / 이 종 인 글
♤ 에 필 로 그
11월의 마지막 날
달랑 한 장 남은 달력이 세월의 바람에 떤다
푸른 꿈을 키우며 꽃 피우고 열매 맺던 지난 세월
길거리에 나뒹구는 낙엽처럼 부서지고 사그라진다
따사한 햇살 아래 꽃 피우던 봄날
싱그럽던 여름 바다 온 산야를 활활 태우던 단풍
마지막 한 장 남은 달력에 그리움으로 쌓인다
못다 나눈 아름다운 사랑, 이루지 못한
미련을 이제 겹겹이 걸어본다
마른 나뭇가지에 애착을 버리지 못한 나뭇잎처럼
허전하고 외로운 날들이 바람에 흔들리는데
또 한 해가 가고 나면 세월 앞에 아쉬움과
그리움만 쌓인다
흩뿌리는 가을비에 마음을 적시며
이리저리 날리는 낙엽에 텅 빈 가슴을 묻어본다
☆ 11 월을 보내며 / 우 석 환
☆* 시 전 집 * 중에서 ♡
추로지향(鄒魯之鄕)













아침부터 바쁜 일과가 시작되었다. 주문한 봉화산 사과가 도착했다고 연락이 왔다. 현종이를 등교시키고 곧장 음촌마을로 갔다. 한 박스에 5만원이라고 한다. 어째 싸다 싶었는데 나중에 보니 파지 상품이었다. 맛은 있는데 상품에 결함이 있었다. 시장에 내다 팔지 못할 상품이었다. 아들과 딸 집에 한 박스씩 풀고 양 선생님 댁에 한 박스를 내렸다.
고성 시사 음식대금을 갖다주고 간이영수증을 받아왔는데 대금이 85만 원이라고 해서 주었는데 집에 와서 보니 영수증에는 80만 원이라고 가재 되어 있었다. 이를 어째? 함지박 사장 이동철에게 전화를 했다. 대금은 85만 원이라고 하면서 영수증 80만 원은 잘 기억하지 못하고 있으면서 다시 작성해서 사진으로 보내주면 어떠냐고 묻는다. 장부에 편철해 놓아야 하는데 사진은 방법이 아니다. 이다음에 고성읍에 가는 일이 생기면 그때 가서 해결할 일이다.
더 큰 문제가 발생했다. 함지박 사무실에 가서 내가 주문한 목록지에 직접 바다생선은 머리가 동쪽 배가 신위쪽이라고 써 놓고 왔는데 집에 와서 1997년 경상북도 도지사가 발간한 가례편람 제례 진설 편을 다시 읽어보니 바다생선은 머리가 서쪽이라고 되어 있었다. 진설 이행에 첫 번째 어동육서(漁東肉西), 어두봉미(魚頭鳳尾)로 되어 있는데 어동육서에서 헷갈렸다.
바다고기는 동쪽,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은 서쪽으로 되어 있는 부분에 바다고기는 머리를 동쪽으로 이해한대서 오류가 생겼다. 어두봉미를 봤다면 그럴 일이 없었을 텐데 바다고기는 머리가 서쪽, 닭고기 등은 꼬리가 서쪽으로 되어 있는 부분을 봤어야 하는데 지금까지 내 잘못된 주장을 관철해 온 곳이 문중 시사, 집안 기제사, 통영시산악연맹 미륵산제, 통영사랑산악회 시산제 등에서 오류를 범했다. 10여 년을 넘게 그렇게 행하여 오지 않았나?
이를 시정해야 하나? 아니면 가가례(家家禮)로 치부하여 계속 그대로 밀고 나가야 하나?
하루 종일 골을 때렸다.
저녁엔느 혼자서 무전돼지국밥집 가서 혼술밥을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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