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0(목) 흐림☆ 앙상한 숲 속 낙엽에앙상한 숲 속 낙엽에낙상하는 마지막 너를 찾는 내 목소리와흐르는 눈물로 너의 무덤 쓰는 가을 하루이다헤매는 숲 속에서나를 포옹하고 뽀뽀하고 얼굴 비벼대는작은 나무들로 긴긴 날에도 너와 한 번도하지 못했던 일 내가 더 눈물겨운 하루이다내 구석 뼈들이 다 부서져도 놓지 못할 너내 가슴 사는 너를 놓아주는 일은내 일생 가장 큰일이고 말고이다죽을 만큼 사랑했던 너를 묻는 가을온종일 산 그늘 내리기까지 한 장, 한 장낙엽 거두어 너를 묻는 손길너의 그리움이 일생이 되지 않기를너를 생각하면 나는 얼마든지 괜찮다용서 못할 세상이라서 참아온 너의 가슴은오죽하겠나그것이 세상없는 너의 영혼이었기에내게 슬픈 그리움, 그리고 사랑이었지내 가슴 숨겨놓은 세상없는 내 사람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