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명산
□ 출발일시 및 장소
2013.7.6.07:00
통영시 무전동 롯데마트 앞
□ 산행지
충북 괴산군 가령산, 낙영산, 도명산 종주산행
□ 산행코스
예정코스 : 자연학습원 → 가령산(646) → 낙영산(746) → 도명산(650) → 학소대
변경코스 : 학소대 → 도명산 → 첨성대 → 화양3교, 2교 화양주차장
주말 호우주의보 발효에 따라 정기산행은 취소되고,
금요일 오후 시간 주차시켜둔 자가용 타이어로 자연스레 시선이 갔다
주말에 산행을 못갈바엔,
어디 한바퀴 돌려면 승용차 뒷바퀴가 반질반질한게 눈에 거슬린다
사무실에서 가까운 타이어점으로 가서 앞바퀴 두짝만 380,000원주고 갈고,
기존 앞 타이어는 뒤쪽으로 교환하는 빗길 장거리 운행에 대비를 하였는데,
뒷라인 틈새산행 기별이 왔다
통영 대전간 고속도로를 이용하여 가는 동안에,
도로우측으로 보이는 강물은 황톳빛으로 변해 세상을 삼킬듯이 거침없이 흘러가고 있었다
판암에서 경부고속도로로 접속하여 가다가,
청원IC로 나가서 중부고속도로,
다시 상주방향으로 산행들머리를 찿아서 기나긴 여정이 시작되었다
항상 산행길에 나서면서 느끼지만,
초행 산행지는,
산행들머리 도착시까지는 왜그리 멀게만 느껴 지다가 돌아가는 길은 짧게 느껴진다
7시에 출발하여 4시간 소요되어 11시경에
충청도 땅에 들어서자 강물은 거세게 흐르기는 마찬가지지만 황토색은 아니었다
가령산 들머리에 들어 섰으나 강물이 불어나서 도강을 하지 못하고
하는 수 없이 가령산,낙영산은 포기하고 계획을 수정하여,
자연학습원입구를 거쳐 청학이 바위위에 둥지를 틀고 알을 낳았다는 학소대에서
도명산을 올랐다
아주 예전엔 산행지가 결정되면 인터넷을 뒤져 산행정보를 거의 파악하고 나섰지만,
이제 세월탓인지 많이 게을러졌다
학습원 쪽에서 학소대 방향으로 가면서 화양구곡이 거꾸로 시작되는 셈이다
학소대는 가령산쪽에서 내려오는 물줄기와 낙영산과 도명산 사이 인봉골에서
내려오는 계곡물이 만나는 지점에 있었다
학소대교를 건너는 일행들
이 지역도 속리산 국립공원인데,
가령산 산행 들머리엔 다리가 왜 아직까지 놓여지지 않았는지 의문스럽다
학소대
화양구곡이 시작되는 구곡인 파천, 그 다음 학소대를 지난 강물은 칠곡을 향해
거침없이 흘러가고 있다
강 우측으로 산책로가 4.5킬로미터가 이어져 우암 송시열이 기거한 화양서원까지 이어진다
귀뚜라미 종류를 한마리 사냥한 도마뱀이 먹이를 포기하지 않은 채 인기척에 놀라
도망가고 있다
도명산을 오르면서 맞은 편 가령산 모습
도명산 마애삼존불상이 그려진 바위밑을 지나면서 보니
보성의 오봉산 칼바위와 흡사하게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건너편 가령산 흰바위에는 클라이밍 팀이 붙었다
내가 불러 준 이름 "기차바위"
4곡 금사담과 암서재
지난해 11월 초순 단양 제비봉 산행갔다가 구담삼봉에 들러 횟집주인이 국산이라고 하여
비싸게 주고 쏘가리 매운탕을 시켜 먹었는데,
올해 박근혜 정부 들어서자 마자 4대악 단속할때 매스컴 보니까 ,
단양, 영월 일대 쏘가리를 중국에서 수입하여 국산이라고 속이고 영업한 사람들이 단속되었다는 뉴스를 봤다
이 쏘가리도 출처가 어딘지 모르겠다
화양서원
화양2곡 운영담과 3곡 경천벽
운영담
서두에서 말했듯이 사전에 산 정보검색을 하지 못하고 떠난 탓에
화양구곡을 카메라에 모두 담지를 못했다
기암이 하늘을 떠 받힌듯 하다하여 1곡인 경천벽,
2곡 운영담,
송시열이 효종대왕 돌아가심을 이 너럭바위 위에서 슬퍼하며 통곡하였다 하여 3곡 읍궁담,
4곡 금사담과 암서재, 5곡 첨성대, 6곡 능운대,
승천하지 못한 용이 들어 누운 모습과 닮았다 하여 7곡 와룡암,
학이 바위 위에 둥지를 틀고 알을 낳았다는 8곡 학소대,
너럭바위가 용의 비늘을 꿰어 놓은 것처럼 보인다 하여 9곡 파천 등
화양구곡이 4.5km 강을 따라 늘어서 있다
속리산 국립공원에 속해 있는 도명산은,
화양구곡을 품고 있는 명산으로,
특히 이곳 괴산은,
내가 충청도 산골정도로 막연하게 여겼는데,
쌍곡계곡, 선유동계곡, 화양구곡 등 여름철 휴양지로서도 이름이 나 있다는 사실을 이번에 알았다.
그러고 보면,
속리산, 대야산, 칠보산 등도 오래전에 다녀 갔는데
기억이 희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