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북경·백석산 산행 10

2023.06.21 백두산 관광(진달래 광장) -4-

백두산 관광 마지막날 - 4 - 2023.06.21 연변 호텔에서 아침을 맞았다. 백두산 여행에서의 마지막 날이다. 백두산은 북한령이고, 중국에서는 장백산이다. 객실에서 짐을 몽땅 챙겨 로비로 내려오니 일행들이 거의 모여 있었다. 한국에서 가져와서 먹어보지도 못한 컵라면과 마른안주를 가이드에게 건넸다. 내뿐만 아니라 우리 일행들이 가져왔던 간식거리를 모두 가이드에게 주었더니 가이드도 자기 혼자 챙길 수 없다며 전용버스 기사 몫을 따로 챙겨 주었다. 의리는 있는 사람이네 싶다. 식사를 하고 인근에 있는 진달래 광장 관광에 나섰다. 별로 볼거리도 없고 그냥 김해로 돌아갈 비행기 시간을 맞추기 위해 광장에 풀어놨는데 오늘따라 비가 내리고 있으니 진달래 광장에 내려서 땅만 한번 밟아 보고 그대로 전용버스에 올라..

2023.06.20 백두산 여행(북파·장백폭포·연변호텔) -3-

2023.06.20 백두산 여행(북파·장백폭포·연변호텔) -3- 어록천 호텔에서 조식 후 전용버스를 타고 이도백하를 출발 북파로 이동했다. 약 40분이 소요되어 하부 주차장에 도착해 보니 이전에는 짚차로 상부 주차장으로 올라갔다고 했는데 짚차가 아니고 12인승 봉고차가 1번부터 170번까지 바쁘게 손님들을 실어 나르고 있었다. 상부 주차장까지 약 30분이 소요되어 도착했고, 도보로 천문봉에 올라 천지를 조망했다. 북파는 서파와 달리 약간 추웠다. 나는 바람막이만 입어도 괜찮았는데 옆에 서 있던 여성분이 내 가방 속에 패딩이 들어 있느냐고 묻기에 얼굴을 자세히 쳐다보았더니 입술이 새파랬다. 가방을 열고 패딩을 꺼내 주고는 그 여성분과 같이 다니던 남자도 춥다면서 일회용 우의를 꺼냈는데 입는 과정에서 옆구리..

2023.06.19 백두산 여행(서파·백두산천지·금강대협곡) -2-

백두산 여행 2일 차 (서파 · 금강대협곡) 이도백하 어록천호텔에서 조식 후 전용버스를 타고 1시간여를 달려서, 서파로 오르는 하부 셔틀버스 정류장에서 다시 셔틀버스로 갈아타고는, 시멘트로 포장되고 중앙선이 그어진 도로 양 옆으로 펼쳐진 고산 화원을 차창으로 감상하면서 20여분(대충 어림짐작) 소요되어, 상부 주차장에 도착했다. 이어서 왕복 1시간의 시간이 주어진 가운데 본격적인 등반인 1442개 나무 계단을 올랐다. 이따금씩 가마 요! 하며 외치는 소리에 놀라 뒤돌아보면 둘이서 앞뒤로 어깨에 맨 가마가 스쳐 올라가곤 한다. 운이 좋았다. 천지가 눈앞에 확 펼쳐졌다! 이곳은 중국령으로 장백산이라고 부르고, 천지를 반으로 나누어 반은 북한령이고 명칭은 백두산이다. 그런데 천지는 양쪽 모두 天地라고 호칭한다..

2023.06.18 백두산 여행(두만강 강변공원·용정) -1-

백두산 여행 첫날(중국~북한 접경지대· 두만강 강변공원·용정) 중국 ~ 북한 두만강 접경지대 관광 단체 사진(사진 뒷 배경은 북한 지역이다) 04:40경 무전동 롯데마트 앞에서 백두산 여행을 위해 김해공항으로 지리산여행사에서 보낸 버스에 31명이 탑승하고 출발했다. 국제선 공항 내 3층에서 간단한 아침 식사를 마치고 09:00경 에어부산 BX337편으로 출발했고, 10:50경 연길군사공항에 도착했는데 도착하기 전 여객기가 연길 지역으로 진입하자 여객기 내 창문은 군사 보안지역이라는 이유로 폐쇄되었다. 인터넷에서 하늘에서 본 백두산 천지 사진은 아마 다른 공항으로 가는 비행기에서 촬영한 사진이었던 모양이다. 연길공항에서 단체 비자 순번대로 줄을 서서 여권 심사를 받는 시간은 정말 짜증 나도록 지체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