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16 2

연금 수급자의 하루 일상

연금 수급자의 하루 일상 김봉은   2016년 상반기에 34년 동안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하고 정년퇴직을 했다. 재직 중에 퇴직 후에 재취업할 곳으로 일찍이 자동차운전면허 학원의 학원감독 직을 꿈꾸며 내 보직관리를 해 왔다. 교통관리직 간부로 3년 이상 재직하면 일단 자격이 주어지고 통영지역에 학원이 2개소가 있는데 그곳에 재직하고 있는 선임자들과 또한 학원 경영자들과의 평소 인맥관리도 나름대로 철저하리 만치 해 왔기에 퇴직과 동시에 두 곳 중 한 곳은 따 놓은 당상이었다. 퇴직하자 사전에 교감이 있었던 학원 측으로 부터 입사서류를 제출하라는 통보를 받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학원 전체 직원의 회식자리에 초대되어 인사를 나누었고 며칠 후 정식 출근을 하기로 되어 있는 시일보다 먼저 학교 방학이 시작되어 학원 ..

글쓰기방 2024.06.16

2024.06.16(일) 청록회

2024.06.16(일) 맑음  ☆ 외 로 움 의 동 행 구름 아래 듬성듬성 간간이 들리는 고독의 소리 해 질 녘 창가에 앉아 뜨거운 가슴으로 마시는 산빛 붉은 노을 더 가까이 마음 안에 담는다 긴 술잔에 빠져버린 이름을 가슴 깊이 꾹꾹 감추며 추억의 낭만에 익어 숙성된 술로 빚었는가 낡은 탁자 아래 음악은 울고 벽난로에 젖어 뜨거운 사연도 살랑이는 바람에 걸리었다 떠나간 봄을 바람이라 했던가...... ☆* 남겨진 시간을 위하여 * 중에서  /   윤 정 강 글 ♤ 에 필 로 그 애써 아무렇지도 않은 척 헛웃음을 짓는 쓸쓸함 어느새 몸에 배어 나의 일상이 되어버린 것을 풀물이 지나간 시간 속 엉겨 붙은 기억의 편린들 밖으로 뛰쳐나와 고독한 시가 되어 흐르고 있는 것을 짓눌린 자리마다 짚어주던 햇살은 창..

일기방 2024.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