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히말라야(랑탕) 트레킹 11

2023.10.02(월) 네팔 히말라야(랑탕) 트레킹 11일 차

2023.10.02(월) 비 ▣. 네팔 히말라야(랑탕) 트레킹 11일 차 : 카트만두 여행 일정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에서 오전과 오후 관광일정으로 하루를 보냈다. 오전에는 옛 왕궁이 박물관으로 변신되어 있어 입장료를 지불하고 입장해서 1,000여 년 전의 옛 네팔 왕궁을 둘러보았는데, 그 당시 왕궁이 목조 건물로 건축되어 있었는데 그 오랜 세월에서도 보존되어 있다는 사실에 새삼 놀랐다. 그리고 원숭이 사원으로 불리는 불교 사원으로 이동했는데 카트만두 시가지가 내려다보이는 위치에 자리를 잡고 있었다. 사원 내에서 이방인이 이해하기 힘든 의식을 진행하고 있었는데 굳이 관광 해설사로부터 설명을 듣고 싶다는 충동을 느끼지 못했다. 점심 식사는 '경복궁'이라는 현지인이 운영하는 한국식당에서 먹었다. 식사 후에는 ..

2023.10.01(일) 네팔 히말라야(랑탕) 트레킹 10일 차

2023.10.01(일) 흐림 ▣. 네팔 히말라야(랑탕) 트레킹 10일 차 : 샤부르베시 - 카트만두 네팔 최초로 지정된 랑탕 국립공원 입구 마을 샤부르베시 롯지에서 07:00경 조식을 마치고 08:00경 미리 도착해 있던 전용버스에 승차했다. 오늘 일정은 샤부르베시에서 카트만두까지 비포장도로 145km 거리를 시속 2~30km로 약 7시간을 진행해 갈 것이다. 샤부르베시 롯지는 히말라야 랑탕 국립공원 입구에 있는 숙박업소 겸 식당이다.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의 트리브만 국제공항을 통해 네팔에 입국하면 카트만두에서 1박 후 랑탕 국립공원 트레킹을 하기 위해서는 필히 샤부르베시로 와서 1박 하고 거쳐야 하는 필수 코스다. 샤부르베시 마을에는 우리 일행이 투숙한 롯지 외 다수의 롯지가 있으며 랑탕으로 가는 트..

2023.09.30(토) 네팔 히말라야(랑탕) 트레킹 9일차

2023.09.30(토) 맑음 ▣. 네팔 히말라야(랑탕) 트레킹 9일 차 : 라마호텔 - 밤부 - 샤부르베시. 11km 라마호텔에서 조식을 마치고 8시경 샤부르베시를 향해 출발했다. 거리 약 11km, 소요 예상시간 8시간이다. 밤부의 롯지에서 중식으로 현지 라면을 주문하여 먹고는 출발했는데 채 5분도 되기 전에 내가 내디딘 돌이 삐걱거리며 그만 우측 낭떠러지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정말 그만하기 다행이었다. 눈이 빠져도 그만하기 다행이라는 말이 실감 나는 순간이었다. 정둘선 씨가 가져온 일본산 液体絆創膏(액체반창고) 덕을 단단히 봤다. 30여분을 정신없이 내려오다가 보니 배낭에 부착된 스마트폰 주머니에서 스마트폰이 탈락된 사실을 뒤늦게 알아차렸다. 현지 가이드 모던이 배낭을 벗어놓고 스마트폰을 찾..

2023.09.29 네팔 히말라야(랑탕) 트레킹 8일 차

2023.09.29(금) 맑음 ▣. 네팔 히말라야(랑탕) 트레킹 8일 차 : 강진곰파- 랑탕 - 라마호텔 20.9km 아침 7시 롯지 3층 식당에서 북쪽을 향해 추석 차례상이 차려졌다. 한국에서 준비해 간 마른 명태 한 마리와 현지에서 구입한 케이크와 사과 3개를 차려놓고 각자의 조상님께 단체로 2배 반 절을 올렸다. 그러고 나서 케이크를 잘라 식당 내에 조식을 위해 자리를 잡은 외국인들에게도 케이크를 한 조각씩을 나누어 주었더니 특히 홍콩에서 왔다는 여성 4분이 좋아했다. 그리고는 무슨 의식인지 물어왔다. 한국의 명절인 추석 행사라고 알려주었다. 이어서 된장국으로 조식을 마치고 오늘부터는 지금까지 왔던 길을 되돌아가는 것이다. 강진곰파에서 라마호텔까지는 20.9km, 내리막길로 약 7시간 소요예상시간이..

2023.09.28(목) 네팔 히말라야(랑탕) 트레킹 7일차

2023.09.28(목) 맑음 ▣. 네팔 히말라야(랑탕) 트레킹 7일 차 : 체르코리(4,984km) 9km 왕복 새벽 2시에 기상해서 여성 대원이 투숙한 객실로 전원이 간단한 식사를 하기 위해 집합했다. 미리 끊여 놓은 누룽지와 롯지 측에서 얻어 놓은 무 김치와 우리 일행이 가져온 깻잎 장아찌로 한 숟갈씩 식사를 마치고 어제 미리 포터들에게 2만 원씩 수고비를 지불하고 개인 배낭을 4개를 만들어 포터들에게 지우고 우리 원정 대원들은 머리에 헤드랜턴과 스틱만 소지한 채 03:00경 롯지를 나섰다. 하늘에는 무수한 별들이 총총 빛나고 있었다. 비 소식은 없을 모양이다. 9km 거리를 왕복할 예정인데 소요예상시간은 10시간이다. 고산병을 염려하여 최저 속도로 진행하는 것이다. 어제까지는 현지 가이드 머든(m..

2023.09.27(수) 네팔 히말라야(랑탕) 트레킹 6일차

2023.09.27(수) 맑음 네팔 히말라야(랑탕) 트레킹 6일 차 김 봉 은 오늘은 강진리(4,569m) 왕복 트레킹이다. 조식 후 오전 8시에 회원들은 롯지에 배낭을 그대로 두고 스틱만 들고 나섰지만 나는 배낭을 메고 올랐다. 왕복 10km 소요, 예상 시간 3시간이다. 랑탕 2봉(6,596m)에서 흘러 내려온 봉우리와 마주보는 강진리 정상에 올랐다. 산 아래서는 보이지 않던 언덕배기 뒤에 산정호수가 있었고 그 뒤로는 랑탕리웅(7,219m)이 안개와 구름인 듯한 운무 속에 그 위용을 자랑하고 있었다. 사진으로 대자연을 어찌 표현하랴만, 나는 찍고 또 찍었다. 올라오면서 보니 숙소가 멀찌감치 보였다. 롯지 외벽을 진청색과 분홍색으로 칠하여 자연에서 툭 틔어나 보였다. 아침에 숙소에서 바라본 강진리(4,..

2023.09.26(화) 네팔 히말라야(랑탕) 트레킹 5일차

2023.09.26(화) 맑음 랑탕마을에서 바라본 히말라야 설산 ▣. 네팔 히말라야(랑탕) 트레킹 5일 차 : 오늘 코스는 랑탕마을(3,430m)-강진곰파마을(3,870m) : 6.9km 트레킹, 소요 예정 시간 4시간 예정이다. 모처럼 깨끗한 3층 건물 롯지에서 자고 일어나 바깥으로 나오니 사흘 만에 햇살이 비쳤다. 옥상에서 7,000m 급 설산에 비친 햇살이 환상적인 히말라야를 보았다. 사진으로 보던 설산을 직접보니 감회가 새로웠다. 우리는 히말라야의 저 설산을 보기위해 한국에서 먼 이곳까지 온 것 아니던가. 큰 산봉우리를 다정하게 감고 있는 운무들, 사방을 둘러봐도 파란 하늘에 하얀 물감을 쏟아부은 듯 환상적인 풍경이었다. 우리가 투숙한 롯지는 랑탕 국립공원 내 제일 시설이 좋은 곳이다. 객실 내 ..

2023.09.25(월) 네팔 히말라야(랑탕) 트레킹 4일차

2023.09.25(월) 비 ▣. 네팔 히말라야(랑탕) 트레킹 4일 차 : 라마호텔(2,470m) - 고리타벨라(2,970m) - 탕샵 - 랑탕마을(3,430m) 트레킹 14km, 6~7시간, ※ 오늘 하루 이동거리 14km, 고도차 960m 상승 라마호텔에서 조식 후 오전 8시 롯지를 출발하여 랑탕 마을로 향했다. 트레킹 둘째 날 라마호텔에서 랑탕까지는 약 14km, 소요시간은 6~7시간 예상이다. 고도가 하루에 약 1,000m 상승하니까 이틀 전부터 고산병 예방약 아세티 졸을 아침과 저녁에 2알씩 복용해 왔고 구구정(10mg)도 1 정씩 복용해 왔다. ※. 고산병 예방약 구매 방법. 1. 1차적으로 보건소에 가서 의사에게 히말라야 트레킹 대비 고산병 약 처방전을 받는다. 2. 처방전을 받고서는 인근 ..

2023.09.24(일) 네팔 히말라야(랑탕) 트레킹 3일차

2023.09.24(일) 비 ▣. 네팔 히말라야(랑탕) 트레킹 3일 차 : 샤브루베시 - 랜드 슬라이드 - 밤부(1,970m) - 라마호텔(2,470m) 11km, 6시간 트레킹. 샤부르베시 롯지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오늘부터 본격적인 트레킹이 시작된다. 샤부르베시에서 라마호텔까지 약 11km 거리를 6시간에 걸쳐 이동할 예정이다. 08:00경 숙소 인근 랑탕 국립공원 통제소에서 여권을 제출하고 심사를 마치고는 라마호텔을 향하여 출발했다. 가는 중간에 채석장이 있었고, 채석장을 지나자 터널을 통과하여 샤부르베시까지 물을 보내어 낙차에 의한 전기를 생산하는 수력발전소 신축 공사장이 나왔다. 한창 공사가 진행중이었다. 현지인 공사장 인부들의 신발은 안전모, 안전화 착용대신 거의 슬리퍼를 신고 건축 현장에서 일..

2023.09.23(토) 네팔 히말라야(랑탕) 트레킹 2일차

2023.09.23(토) 비 ▣. 네팔 히말라야(랑탕) 트레킹 2일 차 : 카트만두(830m) - 둔 체(1,960m) - 샤부르베시(1,467m) 비포장도로 145km를 Bus로 시속 2~30km로 이동 8시간 소요. ※ 괄호 안 숫자는 고도임. 오늘 우리가 이동하는 코스는 카트만두(고도 830m)에서 출발하여, 둔체(1,960m)를 거쳐 샤부르베시(1,467m)까지 버스로 이동해야 하니 힘든 여정이었다. 아침부터 비가 내린다. 카트만두 로얄싱기 호텔에서 뷔페식 조식을 마치고 08:00경 빗방울이 간헐적으로 떨어지는 가운데 전용 버스 앞에서 단체 사진을 찍었다. 버스에 승차할 때는 2인 1조 카고백 4개의 짐을 포터들에 인계하고 개인은 배낭 1개씩만 소지하고 샤브루베시를 향해 출발했다. 샤부르베시는 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