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히말라야(랑탕) 트레킹

2023.09.24(일) 네팔 히말라야(랑탕) 트레킹 3일차

버팀목2 2023. 10. 9. 11:43

2023.09.24(일) 비

 

 

 

▣. 네팔 히말라야(랑탕) 트레킹 3일 차 :

샤브루베시 - 랜드 슬라이드 - 밤부(1,970m) - 라마호텔(2,470m) 11km, 6시간 트레킹.  

 

샤부르베시 롯지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오늘부터 본격적인 트레킹이 시작된다.

샤부르베시에서 라마호텔까지 약 11km 거리를 6시간에 걸쳐 이동할 예정이다.

08:00경 숙소 인근 랑탕 국립공원 통제소에서 여권을 제출하고 심사를 마치고는 라마호텔을 향하여 출발했다.

 

가는 중간에 채석장이 있었고,

채석장을 지나자 터널을 통과하여 샤부르베시까지 물을 보내어 낙차에 의한 전기를 생산하는 수력발전소 신축 공사장이 나왔다.

 

한창 공사가 진행중이었다.

현지인 공사장 인부들의 신발은 안전모, 안전화 착용대신 거의 슬리퍼를 신고 건축 현장에서 일을 하고 있었다.

공사현장 부근에 숙소로 사용하는 컨테이너 박스 주변에 이동식 화장실과 빨래줄을 쳐서 옷을 말리고 있었는데 차마 그들이 쳐다보고 있어서 그런 풍경은 카메라에 담지를 못했다.

  

그 옛날 우리의 선배들도 내가 자라면서 열대 사우디 등 건설 노동자로 가서 일했던 경험담을 듣고 했었는데 그렇게 고생해서 외화 획득을 해서 대한민국의 기초를 닦았다고 생각하니 콧등이 새콤해져 왔다.

 

여기까지는 공사장 차량이 운행하는 비포장 도로였다.

 

가는 도중에 당나귀 부대를 서너차례나 먼저 통과시켜 주었다.

당나귀 등에 롯지에서 주문한 물건들을 싣고 배달을 가는데 이 당나귀들을 몰고가는 현지인들도 가끔 장화를 신고 있는 이들도 있었지만 거의 슬리퍼를 신고 있었다.

   

이어서 밤부에 도착하여 롯지식 중식을 하고는 오후 16:30경 라마호텔에 도착했다.

 

여기서 라마호텔이라고 지칭하는 곳은 롯지가 여럿 있는 곳의 지명이었다.

롯지를 현지인들이 대여받아 운영하는 곳으로 랑탕 트레킹 코스 중에 제일 열악한 환경이 지배하는 곳이었다.

 

전기불도 통제되고 아예 배터리 충전시설은 없다.

샤워 시설도 없고 롯지에서 설거지를 하는 건물 밖에 공동 수돗가에서 양치질 정도가 가능했다.

 

화장실도 공동 화장실이고 좌변식인데 용변을 본 후 물은 바케스 3개에 물을 떠 놓고 바가지로 물을 내린다.

그것도 밤중에는 물 공급이 되지 않아 변기에 분변이 가득 찼다.

숙소는 2인 1실이다.

 

奥地 체험이 가능한 곳이다.

 

샤부르베시에서 라마호텔까지 가는 도중에 2015년 랑탕 지진 당시 산사태로 이스라엘 청년이 사망하여 추모현판이 설치되어 있었고, 그곳을 통과할 시에는 사진촬영 등 그 부근 장소는 지체하지 말고 신속히 통과 할것을 가이드가 주문했다.

 

우리 일행이 이동하는 중간중간에 화물을 운송하는 당나귀 떼(1인 5마리)가 지나갈 때에는 걸음을 멈추고 그들에게 길을 양보해야 한다.

 

길바닥도 잘 주시하고 걸어야 한다.

온통 당나귀 오줌과 분변이 넘쳐나고 있었다.

 

중간에 2개 정도의 롯지를 지나는데 롯지에서는 자체 증류시켜 제조한 현지 소주인 럭시를 팔고 있었다.

롯지에서는 휴식을 취하며 대개 럭시나 홍차를 마실 수 있다.

음식(롯지 방값이나 식대)이나 술 값 계산은 현지 가이드와 총무가 알아서 했다.

 

 

《첨삭본 양미경 수필가 선생님 》

 

 

오늘은 샤부르베시 롯지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본격적인 트레킹이 시작된다. 일정은 샤부르베시에서 - 랜드 슬라이드 - 밤부(1,970m)- 라마호텔(2,470m) 11km, 까지 6시간에 걸쳐 이동할 예정이다.

 

하루의 시작을 알리는 단체 사진을 찍고 출발했다.

08:00경 숙소 인근 랑탕 국립공원 통제소에 일행들이 내려서 일일이 여권 심사를 받고는 라마호텔을 향하여 출발했다. 네팔 최초의 국립공원인 히말라야 랑탕국립공원에 들어서자 넓다란 바위돌 위에 상을 차리고 히말라야 에게 입산 신고식을 올렸다. 무탈하게 랑탕 트레킹을 마칠 수 있도록 염원을 빌었다. 그리곤 단체사진 한컷! 세월이 지나고 나면 기억될만 것은 사진밖에 없다는 생각으로 최대한 많이 찍었다.

 

   가는 중간에 채석장이 있었고, 채석장을 지나자 터널을 통과하여 샤부르베시까지 물을 보내어 낙차에 의한 전기를 생산하는 수력발전소 신축 공사장이 나왔다. 한창 공사가 진행중이었다. 공사장 인부들은 안전모나 안전화를 착용안했고, 거의 슬리퍼를 신고 일을 하고 있었다. 공사현장 부근에 숙소로 사용하는 컨테이너 박스 주변에 이동식 화장실과 빨래줄을 쳐서 옷을 말리고 있었는데 그들이 쳐다보고 있어서 차마 카메라에 담지를 못했다.

 

   몇 십 년전 우리의 아버지나 형님들도 열대 사우디 등 건설 노동자로 가서 일했던 경험담을 들었다. 그렇게 열대의 나라에서 힘들게 외화 획득을 하여 도로 건설도 하고 이만큼 발전시켰다는 말을 듣고는 콧등이 시큼해졌었다. 지금 저들도 가족을 위해 안전장비도 착용할 엄두도 못낸 채 저렇게 일한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무거웠다.

 

   샤부르베시에서 라마호텔로 가는 길은 계곡을 따라 가면서 우렁찬 냇물 소리에 귀가 먹먹할 정도였다. 가는 도중에 당나귀 부대를 만나면 먼저 통과시켜 주었다. 좁은 산길이라 비켜 줄 수 밖에 달리 방법이 없다. 이동하는 중간중간에 화물을 운송하는데 한사람이 5마리를 몰고다녔다. TV에서 심심찮게 보던 장면을 직접 보니 실감이 났다. 사람보다 당나귀가 항상 우선!

 

   롯지에서 주문한 물건들을 당나귀 등에 싣고 가는 현지인들도 거의 슬리퍼를 신고 있었다. 그들 중에 장화 신은 당나귀 몰이꾼을 귀하게 만난 터라 사진을 찍었다.

 

   경유지에 밤부의 롯지(산장)에서 점심을 먹고 가는 길목에 2~3개의 롯지가 더 있었다. 트레킹하는 사람을 트레커라고 부르고 트레킹 가는 길을 트렉이라고 부른다. 롯지 마당을 통과하는데 옛날 시골 점방과 비슷했다. 잡화나 기념품도 팔고 현지 술 럭시나 홍차, 음료수 환타도 팔고 하는데 대부분 티베트인들이 이주하여 이곳을 운영하고 있었다.

 

   마당에서 지붕 끝까지 만국기를 달려있었다. 어릴 적 운동회장 같은 느낌이었다. 외부는 볼품없는데 실내는 그런데로 괜찮았다. 머리가 허옇게 곱게 나이드신 할머니의 미소가 고와서 기념으로 촬영을 했다.

샤부르베시에서 라마호텔까지 가는 도중에 2015년 랑탕 지진 당시 산사태로 이스라엘 청년이 사망하였는데 추모현판이 설치되어 있었고, 그곳을 통과할 때에는 사진촬영도 금하고 신속히 통과 해야했다.

중간에 2개 정도의 롯지를 지나는데 그곳에서는 자체 증류시켜 제조한 현지 소주인 럭시를 팔았다. 랑탕 국립공원내 네팔 전통'럭시'를 자칭 제일 잘 빚는다는 '밤부'마을 여 주인과도 기념찰영을 했다. 태극기가 게양되어 있고 무궁화가 피어 있는 '밤부' 마을 롯지.

 

    16:30경 라마호텔에 도착했다. 여기서 라마호텔이라고 지칭하는 곳은 롯지가 여럿 있는 곳의 지명이었다. 국립공원에서 현지인들이 대여받아 운영하는 곳이라 랑탕 트레킹 코스 중에 제일 열악한 환경이었다.

전기불도 통제되고 아예 배터리 충전시설은 없다. 샤워 시설도 없고, 건물 밖에 있는 공동 수돗가에서 설거지도 하고 세수도 해야한다.

 

   화장실도 공동 화장실로 좌변식인데 볼일을 본후 물은 받아논 바케스에서 물을 떠 가지로 사용했다. 우리나라도 옛날엔 저렇게 사용한 적 있지만 잊어버렸다. 그것도 밤중에는 물 공급이 되지 않으니 상상조차도 하기 실은 장면이 연출되곤 했다. 숙소는 21실로 奥地 체험이 가능한 곳이다. 오늘밤 잠 잘수 있을려나 걱정이다.

 

 

 

 

샤브루베시에서 현지인 형제간이 운영하는 롯지.

 

 

랑탕 국립공원 입장 통제소에서 여권을 제출하여 간단한 심사를 받고 출발한다.

 

 

 

초크에서 시간을 맞추다?

 

 

샤부르베시 마을 앞 풍경

 

 

네팔 최초의 국립공원인 히말라야 랑탕국립공원에 들어서자 넓다란 바위돌 위에 상을 차리고 히말라야 神에게 입산 신고식을 올렸다.

무탈하게 랑탕 트레킹을 마칠 수 있도록 염원을 빌었다.

 

 

 

 

 

 

 

 

 

 

 

 

 

 

 

 

장화를 신은 당나귀 몰이꾼.

 

 

 

당나귀에게 길을 비켜주다.

 

 

슬리퍼를 신은 당나귀 몰이꾼.

 

 

여기도 슬리퍼.

 

 

 

 

 

 

 

중식을 하기 위해 밤부 롯지에 도착했다.

 

 

 

 

정둘선 씨 추천 인증 샷! 현지인끼리 오랜만의 해후?

 

 

랑탕 국립공원내 네팔 전통酒 인 '럭시'를 자칭 제일 잘 빚는다는 '밤부' 롯지 여 주인과 기념샷!

 

 

 

 

태극기가 게양되어 있고 무궁화가 피어 있는 밤부 롯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