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히말라야(랑탕) 트레킹

2023.10.01(일) 네팔 히말라야(랑탕) 트레킹 10일 차

버팀목2 2023. 10. 18. 18:18

 

2023.10.01(일) 흐림

 

 

 

 

▣. 네팔 히말라야(랑탕) 트레킹 10일 차 : 샤부르베시 - 카트만두  

 

네팔 최초로 지정된 랑탕 국립공원 입구 마을 샤부르베시 롯지에서 07:00경 조식을 마치고 08:00경 미리 도착해 있던 전용버스에 승차했다.

 

오늘 일정은 샤부르베시에서 카트만두까지 비포장도로 145km 거리를 시속 2~30km로 약 7시간을 진행해 갈 것이다.

 

 

 

샤부르베시 롯지는 히말라야 랑탕 국립공원 입구에 있는 숙박업소 겸 식당이다.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의 트리브만 국제공항을 통해 네팔에 입국하면 카트만두에서 1박 후 랑탕 국립공원 트레킹을 하기 위해서는 필히 샤부르베시로 와서 1박 하고 거쳐야 하는 필수 코스다.

 

샤부르베시 마을에는 우리 일행이 투숙한 롯지 외 다수의 롯지가 있으며 랑탕으로 가는 트레커들이 투숙하여 잠자리와 식사를 해결하는 곳이다.

 

여기도 전기불은 들어오는데 방안에 있는 화장실은 수세식이지만 더운물은 공급이 안된다.

 

방안에는 침대와 이불은 있지만 베개와 이불은 사용하기가 꺼림칙하고 그냥 개인이 소지한 침낭을 사용하면 된다.

 

식수는 생수를 구매를 해야 한다.

 

가져간 신문지를 깔아 놓고 그 위에 필요한 물건을 올려두고 사용한다.

그만큼 열악한 환경이다. 

 

아침에 출발하려고 하자 이곳 여사장이 조카와 함께 우리 일행에게 히말라야(랑탕) 트레킹을 무사히 마치고 무탈하게 귀국할 수 있게 행운을 빌어주는 흰 스카프를 직접 목에 매어 주는 기원 의식을 치렀다.  

 

 

포터(짐꾼) 들도 스카프를 매어 주었다.

포터들도 카트만두에 도착하면 이제 오늘 중으로 집으로 돌아갈 것이다.

 

 

 

7박 8일 트레킹 하는 동안 우리 일행의 카고백(1개 약 25kg) 4개를 매고 동행했던 포터 4명과 현지 가이드 1명 등 13명이 함께 이동했었고, 포터 1명이 안 보이는 걸 보니 이 사진은 포터가 찍은 것이다.   

 

주변을 어슬렁거리던 개도 우리 일행들 앞에 와서 앉았다.

 

 

 

 

샤부르베시 마을 맞은편 전경.

 

 

버스가 덜컹거려도 잘 자는 사람도 있다.

 

지리산 함양 지안재를 연상케 하는 도로다.

 

 

더운물이 없어 열흘 동안 면도를 하지 못했다.

 

 

카트만두로 가는 전용버스 안에서 바라본 네팔의 산간 마을 풍경.

 

 

전방이 보이질 않는 커브 길에서는 뱃고동 소리를 내는 크략숀이 장착되어 있어서 곧장 울렸다.  

 

도로 사정이 이런 도로를 145km를 가야 한다.

 

 

절벽 쪽에 추락방지용 가드레일 시설물은 아예 없다

 

 

           검문소에서 여권 심사를 하는 동안 버스에서 잠시 내렸다.

 

 

 

고도가 높은 관계로 산중턱에 구름이 걸렸다.

 

 

야생 고사리를 팔고 있는 사람이 있었는데, 잠시 버스를 세우고 현지 가이드와 포터들이 내려가서 자기들 집에 가져갈 선물로 고사리들을 구매했다.

 

 

 

 

 

 

 

 

무궁화 두 그루가 꽃을 피우고 있었고, 태극기가 게양되어 있는 네팔 랑탕 국립공원 밤부의 롯지에서 인증 사진을 촬영했다. 

 

 

 

 

야생에서 인간이 살고 있는 세상으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