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북경·백석산 산행

2023.06.21 백두산 관광(진달래 광장) -4-

버팀목2 2023. 6. 29. 19:13

백두산 관광 마지막날 - 4 -

2023.06.21

 

 

연변 호텔에서 아침을 맞았다.

백두산 여행에서의 마지막 날이다.

백두산은 북한령이고, 중국에서는 장백산이다.

 

객실에서 짐을 몽땅 챙겨 로비로 내려오니 일행들이 거의 모여 있었다.

한국에서 가져와서 먹어보지도 못한 컵라면과 마른안주를 가이드에게 건넸다.

 

내뿐만 아니라 우리 일행들이 가져왔던 간식거리를 모두 가이드에게 주었더니 가이드도 자기 혼자 챙길 수 없다며 전용버스 기사 몫을 따로 챙겨 주었다.

의리는 있는 사람이네 싶다.

 

식사를 하고 인근에 있는 진달래 광장 관광에 나섰다.

별로 볼거리도 없고 그냥 김해로 돌아갈 비행기 시간을 맞추기 위해 광장에 풀어놨는데 오늘따라 비가 내리고 있으니 진달래 광장에 내려서 땅만 한번 밟아 보고 그대로 전용버스에 올라탔다.

  

이어서 농협 마트로 쇼핑을 갔다.

거기서 참깨와 들깨를 압축포장 해 놓은 것을 한 봉지씩 구매를 했고, 들쭉술도 두 병 샀다.

 

연길 공항으로 이동해서 미리 어제 가이드로부터 메시지로 받은 검역 관련 파일을 받아서 스마트폰에 보관했다가 스마트폰에 띄워 제시했다.

한국에서는 프린트로 뽑아서 각자 여권 속에 넣어서 보관했는데 여기가 좀 착안을 잘했지 싶다. 

 

11:45경 에어부산 BX338기를 탑승하고 연길공항을 이륙했다.

 

15:30경 김해공항 도착 예정이라 점심 식사는 건너뛰었다.

 

더러는 기내에서 컵라면(5,000원)을 시켜 먹는 사람도 있었고, 나는 옆자리에 앉은 김 x호라는 우리 일행인데 산행에서 몇 번 만난 적은 있었지만 친밀도가 있는 사람은 아닌데 우연히 옆좌석에 앉게 되었고 캔맥주를 내 혼자 한 개 사서 먹기가 곤란해서 2개를 사서 한 개를 건넸더니 맥주를 마시면서 쌓인정 다찌집 주인 현주 이야기를 꺼냈다.

 

현주한테 이야기 많이 들었다며 이번에 현주와 같이 경북 영덕으로 이사를 갈 예정이라고 했다.

혼인신고는 하지 않았고, 사실혼 관계라고 한다.

 

벌써 영덕에 거처할 주택을 구매를 해 놓은 상태라고 하면서 묻지도 않았는데 캔맥주 한 개에 신상 이야기를 술술 털어놓았다.

 

내가 약 10여 년 단골로 다니던 항남동 소재 다찌집 이야기이다.

 

 이어서 김해공항에 도착해서 수화물을 찾아 지리산여행사에서 보낸 관광버스에 탑승했다   

 

17:00경 배둔에 있는 추어탕집에 미리 예약을 해서 거기서 추어탕으로 저녁 식사를 하고는 

18:30경 통영에 도착하여 해산했다.

 

 

 

뒤에 세워진 조형물이 진달래 꽃 형상이다.

 

 

 

공항 간판도 한글은 우측, 좌측은 한문이다.

 

 

 

 

 

김해공항에 도착하여 버스를 기다리는 우리 일행들.

 

백두산 750,000원에 발목을 잡혔다.

결국 엎그레이드 된 상품으로 갈아타게 되었다.

다시는 이런 실수는 없을 것이다.

현지 가이드에게 또 당했다. 가이드는 여행객의 호주머니를 털어 먹는 재주로 산다.

3일째 연길 연변 호텔에 투숙하고 나서 저녁 식사를 북조선 식당에 1인당 50,000원짜리 식사를 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