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알프스 산행

북알프스 산행 -1-(2013.07.18~21 3박4일)

버팀목2 2013. 7. 25. 13:10

북 알프스(야리가다케,  3,180m)

 

□ 일시 : 2013.7.18~21 (3박4일간)

□ 장소 : 일본 야리가다케(3,180m)

□ 참석인원 : 15명

□ 산행주관 : 통영사랑산악회

□ 일정

    1일차 : 07:30 통영시 무전동 롯데마트 앞 집결 출발

              08:50 김해 국제공항 집결 출국수속

              10:50 출발, 12:55 동경 나리타 국제공항 도착 예정이었으나 항공사 사정으로

              13:00 출발

              15:00 동경 나리타 공항 도착, 25인승 전용버스로 민박집 이동

              21:00  가미코치 고나시다이라 민박집(롯지급) 도착, 식사후 목욕, 휴식

 

   2일차 : 04:00 기상

             05:00 가미코치로 이동(민박집에서 행동식 준비)

             06:10 가미코치(上高地, 1,505m)에서 산행시작

             17:10  야리가다케 산장 도착(11시간 소요)

 

   3일차 : 04:00 기상(일출)

              04:40 일출

              05:00 산장식 식사

              06:20 야리가다케 산장에서 하산

              14:20 가미코치 도착(8시간 소요)

              15:00 가와구치 도미노코 호텔로 출발

              18:00 도미노코 호텔 도착, 온천욕 후 식사 휴식

 

   4일차 : 도미노코 호텔에서 식사후 황거관광, 동경 면세점, 동경 나리타로 이동 출국수속

              13:55 나리타 발 16:25 김해 착 예정이었으나 항공사 사정으로 16:00 나리타 출발

                                                        

 

□ 산행 코스 : 가미코지(上高地,1,505m) →(70분) 묘진이케(明神地, 1,550m) →(60분) 도쿠사와 산장(德澤 1,562m)  →(60분) 요코오 산장(橫尾, 1,620m) →(100분) 야리사와 롯지(槍澤 1,850m) →(100분) 텐구바라 분기점(天狗原, 2,348m) →(150분) 야리가다케(槍久岳, 3,180m)

총 540분, 9시간 소요.

         

 

야리가다케는 "창(槍)"이라는 뜻으로 일본에서 5번째 높은 봉우리이다.

 

 

 

 노 부부가 운영하는 민박집에서 아침식사 대신 주먹밥 3개와 식수를 챙겨나와 전용버스로 가미코지 산행 출발지로 이동한다.

 

 

 

 민박집은 롯지급(3-6인 다인실)으로 1층에 2평 남짓한 샤워장이 2개, 2층에 1개소가 있었는데 24시간 온천수가 흘러 나오고 있었고, 화장실 바닥은 히노끼 목재로 설비되어 있었는데음식이 바닥에 떨어져도 줏어 먹을 수 있을 정도로 깔끔했다.

 

 

 

 

중앙선이 없는 꼬불꼬불한 산골 도로를 약50분간 이동하여 산행 출발지 가미코지에 도착한다. 가미코지 관광안내소에서는 입산객에게 자진 신고서를 받는다.

 

 

 

 

 

 

 

 

 

 

 

원시림속으로 산행이 시작된다.

 

 

 

만년설에 덮여 있는 북알프스 영봉이 눈 앞에 나타났다.

 

 

 

 

 

 

 

 

 

 

 

 

 첫번째 휴식처 묘우진 산장.

 

 

 

 

 

 

 

 

 

 

 

 

 

원시림속의 늪엔 파란 하늘이 내려와 앉아 있었다.

 

 

 

 

북알프스 영봉들

 

 

 

 

 노루오줌꽃 집단 서식지.

 

 

 

호다까 영봉을 배경으로.

 

 

 

 

 한국에서 현재 유행하고 있는 오토켐핑장은, 차와 텐트가 결부되어 켐핑 카와 별반 다름없이 사치스럽고 유럽의 귀족들이나 사용하던 모양새인데 반해 일본인의 텐트촌을 보면서 근면성에 놀라울 따름이다.

 

 

살아서 천년, 죽어서 삭는데 천년이라는 구상나무 그루터기.

 

 

 

 

 

 

 

 

 

 

 일본산 원숭이 가족을 만났다.

 

 

 

 

 

 

 불러도 대답없고 눈길조차 주지 않는 대빵 원숭이, 등산객이 수 없이 지나가도 끄덕없이 제 갈길로 가고 있다.

 

 

 

 

강바닥엔 언제적 홍수인지 몰라도 강이 범람하면서 뿌리 채 뽑혀 떠내려 온 구상나무 잔해들이 널브러져 있으나 이것 또한 원시림 속 자연의 일부로 여기는가 보다.

 

 

 

 

 

 

 

 

 

 

 

 

 

 

 

 

 

 

 

 

 

 

 

 

 만년설이 녹아 흘러 내리는 여러 계곡물은 서로 만나 강을 이루고, 끝이 어딘지 모르고 바다로 흘러가고 있는 강물은 하얗다 못해 에멜랄드 빛을 연출한다.

 

 

 

 

야리사와 롯지에 11:00경 도착하였고, 여기까지는 원시림속의 산책로를 걷는 기분으로 왔었으며, 산장에서 카레밥, 소고기덮밥, 우동 등 각자 입맛에 맞는 식사를 주문하여 먹었고, 12:00경 텐구바라 분기점을 향해 출발하는 길목에 야리가다케 정상을 조망할수 있는 망원경을 설치해 놓았다.

  가미고지에서 야리가다케 정상까지 등산로는 하절기엔 따로 식수를 준비할 필요는 없고 물병만 준비하면 만년설이 녹아 흐르는 물을 떠서 마시면 된다

여름철 2개월만 개장하는 후지산과는 별개로 북알프스는 년중 개장한다는 현지 가이드의 설명이 있었다.       

 

 

5.9km가 우째 그리 긴지 뼈저리게 느끼는 구간이 시작된다.

 

 

 

 

 

 

 

 

 

 

 

 

 

 

 

 

 

 

 

 

 

 

만년설 지대를 지난다고 시원한것이 아니고 상온은 펄펄끊는 여름 날씨다. 야간은 5도 정도로 기온이 하강하고, 강물은 이가 시릴 정도이며 손을 잠시 씻고나면 아릴 정도의 고통이 수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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