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22(목) 맑음, 동지 초월 오비 최이락 고려대 평생교육원 교수 탓하지 마라 -!!! 바람이 있기에 꽃이 피고 꽃이 져야 열매가 있거늘 떨어진 꽃잎 주워 들고 울지 마라 저 숲, 저 푸른 숲에 고요히 앉은 한 마리 새야, 부디 울지 마라. 인생이란 희극도 비극도 아닌 것을 산다는 건 그 어떤 이유도 없음이야. 세상이 내게 들려준 이야기는 부와 명예일지 몰라도 세월이 내게 물려준 유산은 정직과 감사였다네. 불지 않으면 바람이 아니고 늙지 않으면 사람이 아니고 가지 않으면 세월이 아니지. 세상엔 그 어떤 것도 무한하지 않아 아득한 구름 속으로 아득히 흘러간 내 젊은 한때도 그저 통속하는 세월의 한 장면일 뿐이지. 그대, 초월이라는 말을 아시는가? 노년이라는 나이!!! 눈가에 자리잡은 주름이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