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9.30(토) 맑음 ▣. 네팔 히말라야(랑탕) 트레킹 9일 차 : 라마호텔 - 밤부 - 샤부르베시. 11km 라마호텔에서 조식을 마치고 8시경 샤부르베시를 향해 출발했다. 거리 약 11km, 소요 예상시간 8시간이다. 밤부의 롯지에서 중식으로 현지 라면을 주문하여 먹고는 출발했는데 채 5분도 되기 전에 내가 내디딘 돌이 삐걱거리며 그만 우측 낭떠러지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정말 그만하기 다행이었다. 눈이 빠져도 그만하기 다행이라는 말이 실감 나는 순간이었다. 정둘선 씨가 가져온 일본산 液体絆創膏(액체반창고) 덕을 단단히 봤다. 30여분을 정신없이 내려오다가 보니 배낭에 부착된 스마트폰 주머니에서 스마트폰이 탈락된 사실을 뒤늦게 알아차렸다. 현지 가이드 모던이 배낭을 벗어놓고 스마트폰을 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