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에 갇혀 육지가 그리운 날 2015년 12. 4(금) 오전내내 섬에 도착한 여객선 고동소리가 들리기를 학수고개 했건만 기다리는 일은 생기기 않은 채 해는 천왕산 에 걸려 있었습니다 어제는 괜찮았는데 오늘 나가지 못하면 이틀간 더 섬에 있다가 월요일에 나가야 한다는 사실이 나를 폐쇄공포증에 사로잡히게 만듭니다 욕지섬에 온지 17개월째로서 이런일은 처음 겪는 일입니다 16:30 육지에서 섬으로 오는 여객선은 있을 수 없는 마지노선을 넘는 시간입니다 혼자서 순찰차를 타고 일주로 순찰길에 오릅니다 일상이 그냥 시스템처럼 순조로이 오늘이 가고 내일이 오듯이 해야 되는 데 변화를 두려워 하는 근원적인 체질이 문제일까요 자부포에서 흰작살해수욕장 가는 길에 바라 본 미륵산과 산양읍 눈에 훤한 저기가 육지인데 기상 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