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1.28(월) 비
☆ 하 얀 사 랑 , 하 얀 서 리 꽃
붉게 물들어 버린 낙엽 잎 위에
하얀 사연으로 곱게 핀 사랑 꽃이
되어 버린 하얀 마음
서리꽃이 피는 날이면
그대라는 사람을 그려보고
느껴지는 사랑으로 다가 가려합니다
시린 손 끝으로 사랑한 그대에게
하얀 서리꽃 위에 작은 글씨로
못다 한 사랑의 메시지를 한 줄 한 줄
빈 공간을 채우고 채워서 봅니다
아침 햇살에 날아가버리겠지만...
그대 생각으로도 볼 수 있게
다정하게 쓴 희미한 눈물이 되어
노랗고 빨갛게 핀 낙엽 잎 떨어지는
내 사랑의 꽃이었습니다
내 가슴에 품기에는
너무 과분한 당신이기에
뚝뚝 떨어지는 눈물의 서리꽃으로 남아
보렵니다
마음속 가득 찬 정열의 붉은 사랑 꽃
서리꽃으로 피워 겨울 햇살에
보내 드리렵니다
하얀 마음 하얀 가슴 만들어
울부짖는 겨울 서리꽃으로
다시 피워 오르는 사랑의 열병을
앓아 보렵니다
당신의 사랑 속에서.......
☆* 그대가 사랑이 아닌 적이 없었다 * / 강 설 글
♤ 에 필 로 그
너의 사랑은
해가 뜨지 않는 날에도 찾아오는
아침이요
나의 사랑은
달이 뜨지 않는 날에도 찿아 오는
밤이다
너의 사랑은
비 오는 날에도 피어나는 꽃이요
나의 사랑은
눈 내리는 날에도 흘러가는 강물이다
너의 사랑은
수평선 너머 수평선
나의 사랑은
지평선 너머 지평선
영원한 사랑은 없다는 말은 그릇된 것이네
너의 사랑은
어둠 속에서도 떠오르는 달이요
나의 사랑은
달조차 없는 밤에도 천 년을 달려가는
별 빛이다
☆ 천 년의 별 빛 / 양 광 모
☆* 양 광 모 대표 시 101 * 중에서 ♡
저녁 무렵 갈곳이 없다!
오라는 곳도 없고...
헬스장에서 운동 마치고 샤워장으로 이동 중에 전화벨이 울렸다.
후배 백xx 한테서 전화가 왔다.
대뜸 어디냐고 묻는다. 객지에 출타 중은 아니냐고도 물었다.
지금 무전동 주유소에서 친구와 둘이서 참새와 방앗간으로 가고 있으니 그리로 오란다.
술을 마시면서 이야기 도중에 자기들 친구 이야기가 나왔는데 그중에서 내년 3월에 실시하는 조합장 선거에 출마가 예상되는 내 후배 이름도 자연스레 거론되어 흘러나왔다.
그래서 덧붙여 그 친구 좀 도와주라고 했는데, 후배 왈!
맞은편에 앉아 있는 일행도 같은 자리에 출마한단다.
아차! 실수했다.
오래전에 한번 이야기를 들은 것 같았는데 잊어버리고 있었다.
그제야 생각이 났다.
그 후배도 출마한다는 사실을...
그래 없었던 것으로 해 주라고 하면서 얼버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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