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방

2024.08.24(토) 부르고 황칠오리

버팀목2 2024. 8. 24. 11:30

2024.08.24(토) 맑음

 

 

 

 

어젯밤에 기침을 많이 해서 목소리가 정상이 아니면서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안정 LH 아파트에 일하러 간다고 태워 달라고 해서 6시에 기상해서 세수하고 베란다 화분에 물을 주고는 출근시키고는 돌아 오는 길에는 적덕마을에서 해안도로를 탔다. 옛 통영지역에 조선경기가 정점을 찍을 때 SPP 조선소가 있던 자리에는 건물을 모두 철거하고 나니 파도만 찰삭거리고 있었다. 구집, 창포, 손덕마을 지나오는데 예전과는 바닷가 풍경이 많이 달라져 있었다. 손덕 마을 쪽에는 바닷가에 없었던 굴공장들이 많이 생겨났고 도로들도 확장공사로 분주해 보였다. 

 

 세상살이가 쉽게 되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 난관을 뚫고 나서 헤쳐 나왔다 싶으면 또다른 악재(골치꺼리)가 앞에 나타난다. 쉽게 풀리는 것이 하나도 없는 것 같다. 내가 베푸는 외는...

 내 스스로가 장막을 치는 것은 아닌지, 성격의 결함 때문인지 진지한 고민을 해볼 필요가 있다. 

오늘 뉴스에 일본 오염수 문제가 제기 되었다. 이명박 대통때 광화문 광장을 가득 메우고, 유모차까지 끌고 나온 주부들까지 광우병 열풍에 소리소리 지르던 그 사람들, 정치인들... 미국산 쇠고기를 먹느니 차라리 청산가리를 먹겠다던 영화배우들 지금도 살아 있나? 모르겠다. 광우병에 걸린 미친소보다 더 나쁜 인간들이다. 

성주 사드 파장 때 성주 참외는 사드 참외라고 소리 지르며 선동하던 정치인들 다들 어디로 숨었나? 단 한 사람도 잘못했다고 사과하는 이 없으니 참 세상 꼴 좋다 싶다. 

 

 저녁에는 죽림 '해원 황칠오리' 식당에서 은버섯 오리전골로 몸 보신을 했다. 부르고 모임 덕이다. 56년생 퇴직 경찰관 모임으로 재직시에는 모임 활동이 없었는데 퇴직후 결성된 친목단체다. 입직시에는 각자였는데 퇴직세에는 3명이 상반기에 했고, 나머지는 후반기였다. 56년생이 15명인데 현재 활동중인 회원은 10명이다. 그런데 2명은 퇴직전 요단강을 건넜고 2명은 처음부터 미가입자 였고, 한 명은 중간에 탈회했다.

 

김맹구, 김봉은, 백재식, 이중환, 전병화, 정창석, 제구영, 조규동, 조수현, 하종만, 김영찬(탈회). 박원희(亡). 박수승(亡), 윤영대(미가입), 이옥길(미가입), 추가 김종면(57년생), 배광용(55년생), 신기용(54년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