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방

2024.12.11(수) 김용현 내란,직권남용 구속,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 표현, 곽홍근 특전사령관 국회 의원들 끌어내라 지시.

버팀목2 2024. 12. 13. 08:17

2024.12.11(수) 맑음




한강 노벨문학상 수상


☆   그런 사랑이고 싶습니다

사는 일이 쓸쓸할 수 록
우리 살아가는 동안만큼은 파란 풀잎입니다
사랑한다는 이유만으로도
아직은 켜켜로 아름다운 세상입니다

온기 없는 손금들만 저리 무성할수록
제 몸을 스스로 밝히는 불땀 좋은 사랑
서로의 젖은 어깨 기대며 돋아나는
들풀들의 단단한 노래가 부럽습니다

치렁치렁 내걸린 어제의 훈장과
오늘을 매단 장식이 아니더라도
지상의 엉성한 일상을 빠져나와
젖은 하늘을 다독여 줄 그런 진득한 사랑 하나 키우고 싶습니다

부질없는 소주 몇 잔에도
외짝 가슴은 이리 따뜻해지는 것을
쉬이 덥혀지지 않는 세상을 지나
오래도록 수배 중이던 사랑
이제 그 섬을 찾아 떠나고 싶습니다

사람들이 모여사는 세상 근처의
그런 사랑이면 족할 듯싶습니다

피안의 언덕은 먼동 트기 전이고
극락정토 예서 멀어도
아직은 모든 것이 극진한 탓입니다
기억하건대, 세상은 아직 파란 풀입니다


☆* 산 벚나무가 있던 자리 *  중에서 / 양    현    근        글



♤      에     필      로      그


나는 너를 만나고 싶고 너를 안아주고 싶은 걸까?
그건 네가 그동안 오래 잃어버린
나 자신이기 때문 아닐까?

그렇다면
너를 안아주는 일은 너를 안아주는 게 아니라
결국, 나를 안아주는 게 아닐까!

모르겠다
어른 너를 만나 너를 안아주고 싶다

☆ 포 옹  /  나    태    주


☆* 시 전 집 *   중에서 ♡

 


 오늘은  수남리 지인의 친척집에 쌓아둔 할머니 두 분의 김장배추를 반으로 쪼개서. 절간을 하고, 나머지 배추들도 모두 쪼갰다.  작업 중에 하늘에 한 무리의 시베리아에서 겨울을 나기 위해 남하한 독수리 떼가 하늘을 새까맣게 수놓았는데 스마트폰 찾느라 독수리 떼가 지나가고 난 뒤 몇 마리밖에 없을 때 스마트폰을 찾았다. 작업 마치고 일행 넷이서 고성농협 2층 쌈밥집으로 가서 점심을 먹고 돌아왔다.

 헬스장 가서 간단하게 샤워만 하고 수영장으로 갔다. 수중 양팔 뻗고 출발하는 동작과 다이빙 강습을 받았다. 난제인 양팔 접영을 하지 않아 수월한 강습이었다. 저녁식사는 지인이 낮에 점심 먹은 것이 체했다며 구토를 하고 몸살기운이 있다고 하여 병원에 가는 통에 시간이 남아 거실에 놓여있던 빨래를 개어서 정리를 하고는, 어제 갔던 돼지 국밥집으로 가서 돼지수백으로 혼술밥을 즐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