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04(화) 맑음 2°/-5° 체감-7°
몇 번을 수정했는지 모르겠다?
양 선생님이 비진도 백사장 위치를 물어오셨다.
이전에 '머시라 통영을 모린다꼬' 사투리 통영 가이드북 수필집을 출간하시어 수필교실 수강생들에게 나누어 준 것을 받아서 읽어보니 오기가 몇 군데 있어서 메모지에 적어서 전해 드린 적이 있었다.
그래서 정정해 드렸다. 비진도를 옆에서 보믄 내항마실과 와항마실이 한 덩어리이고, 선유봉이 한 덩어리로 결국 두 덩어리로 되어 있는데 이를 이어주는 것이 백사장이다. 즉. 선유봉과 외항마실을 이어주는 것이 긴 백사장이다.
이해를 돕기 위해 네이버 지도를 이용했다.
☆ 입 춘
맺힌 맘속 옷고름 풀어
섬섬 옥수로 흐르는 골골 물소리에
마음 홍건이 젖어드는 이 봄날
나는
그토록 오래 단절되었던 그대 소식을
오늘 이 아침에야 비로소 듣습니다
그대에의 예감을 지저귀는 어린 새들의 비상이 눈부신 하늘에 화해에의 기쁨으로 가득하고 눈물마저 얼어붙은 내 마음 공허의 벌판에도 오래 기다려온 그대의 답신으로 푸르게 채워집니다
바람에 흔들리는 억새풀로 무성히 자라 있는 내 고독이 첩첩 가로누운 산등성이 다북솔밭 어디에나 온 산천을 가득 채우시는 당신의 깊고 그윽한 그 미소에 민들레 풋 가슴 수줍은 나는 몸 둘 곳 없이 부끄럽기만 합니다
살아 숨 쉬는 한 떨기 목숨마저 참으로
눈물겨운 날 쟁쟁쟁 쏟아져 내리는 순은의 햇살 거느리고 저리 고웁토록 서러운 발자취로 오시는 당신
☆* 시 전 집 * 중에서 / 류 윤 모 글
♤ 에 필 로 그
입춘입니다
나는 오늘 꽃을 심겠습니다
나무며 씨앗은 아직 땅속에서 겨울잠을
자고 있겠지만 나는 꽃을 심겠습니다
꽁꽁 언 추억에 애틋함이 스며들어
기억이 기지개를 켤 수 있게 그대 좋아하는
결 고운 향기를 보내겠습니다
그대가 걸어올 마음 밖으로 달려 나가
파랑새를 날리며 기다리겠습니다
입춘입니다
오늘 내 안에 그대라는 꽃을 심겠습니다
☆ 입 춘 / 윤 보 영
☆* 시 전 집 * 중에서 ♡
죽림 이마트에 수영장용 가방을 사러 갔다 오는 길에 바라본 코발트 색 새파란 하늘
입춘 한파가 장난이 아니다. 봄인 줄 알고 아파트 뒤 꽃망울을 터트렸던 동백꽃이 동해 피해로 개화를 멈췄다.
오후에 시진이 한테서 문자가 왔다. 저녁 먹자고 하면서 식당을 어디로 정할 것인지 물어왔다. 간단히 '청도'라고 답신을 보냈다.
설명절 지내고 처음 본다.
시진이가 밥값을 냈다. 돼지갈비까지 굽었다.
발걸음 가볍게 귀가했다.
1.시산제의 순서
시산제의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개회식 및 시산제 선포 : 집사가 시산제를 시작한다고 선포하고, 모두 단정하고 엄숙한 자세로 준비하도록 안내합니다.
국민의례 : 순국선열과 먼저 가신 산우들에 대한 명복을 비는 묵념을 합니다.
산악인 선서 : 산악대장이 산악인의 선서를 읽고, 회원들은 오른손을 들어 맹세합니다.
강신 : 회장이 제전에 나가 양초와 향을 피우고, 잔을 받아 삼배하고 땅에 3번 나누어 붓습니다. 그리고 초혼문을 낭독합니다. 초혼문은 산신령을 부르는 기도문입니다.
참신 : 모두 재배로 산신령을 맞이합니다.
초헌 : 회장이 산신령께 첫 잔을 올리고 두 번 절합니다.
독축 : 부회장이 축문을 낭독합니다. 축문은 감사와 기원을 담은 기도문입니다.
아헌 : 전임 회장이 두 번째 잔을 올리고 두 번 절합니다.
종헌 : 산악대장이 세 번째 잔을 올리고 두 번 절합니다.
헌작 : 원하는 회원들이 차례로 잔을 올리고 두 번 절합니다.
소지 : 산악대장이 축문을 태워 하늘로 올려 보냅니다.
개밥 : 제물을 골고루 담아서 세상의 모든 잡신에게 보냅니다.
폐회사 : 집사가 시산제를 마치겠다고 선포하고, 수고하셨다고 감사합니다.
음복 : 철상하고 음식을 나눠 듭니다.
시산제의 축문
시산제의 축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초혼문
서기 2023년 계묘년 (癸卯年) O월 O일 OOO 산악회 회원들 모두가 지금까지 무사하게 산행을 할 수 있게 도와준 산신령님께 머리 숙여 감사드리며 올 한 해에도 무사히 산행을 할 수 있게 도와주십사 하고 부족한 정성이지만 성심을 다하여 조촐한 제물을 마련하여 맑고 청정한 OOO산 자락에서 신령님께 바치오니 신령님께서는 인간 세상에 내려오셔서 임재 (臨在)하여 주시옵소서.
축문
유세차 단기 4356년 계묘년 (癸卯年) O월 O일 오늘 저희 OOO 산악회 회원 일동은 OOO산에서, 이 땅의 모든 산하를 굽어보시며 모든 생명을 지켜주시는 산신령님께 고 (告) 하나이다. 산을 배우고 산을 닮으며 그 속에서 하나가 되고자 모인, 우리가 매월 한 번씩 산을 오르니, 그 산행 하나마다 산과 하나 되는 기쁨으로 충만하며, 아무 낙오자 없이 안전하게 산행을 하게 해 주시는 신령님의 자애로운 보살핌을 어찌 감히 말로 표현할 수 있으리오. 그리하여, 저희가 이곳을 찾아 감사의 시산제를 올리는 바입니다. 아름다운 조화로 가득 찬 산과 골짜기를 걸을 때마다, 조용히 우리들의 발걸음을 지켜보시며 오직 무사 안전한 산행이 되도록, 우리의 발걸음을 보살펴주신 신령님이시여!! 아무쪼록 바라오니 저희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시고 두 다리가 지치지 않도록 힘을 주시옵고, 또 저희들은 이 아름다운 자연을 함부로 더럽히거나 파괴하지 않을 것이며, 추한 것은 덮어주고 아름다운 것은 그윽한 마음으로 즐기며, 그러한 산행을 하는 산을 닮아 좋은 사람이 되고 싶나이다. 거듭 비옵건대 신축년 한 해 서로 화합과 사랑이 넘치게 하여 주옵시고, 무사 산행이 되도록 엎드려 고告 하오니, 천지신명이시여! 오늘 준비한 술과 음식은 저희들의 조그만 정성이오니, 어여삐 여기시어 즐거이 받아 거둬 주시고 올 한 해 산행길 무사하게 굽어살펴 주시옵고, 이 한 잔의 술을 음향 하여 주옵소서. 2023년 O월 O일. OOO 산악회 회원 일동.
결론
시산제는 산악인들의 전통과 정신을 담은 행사입니다. 시산제를 통해 산신령에게 감사와 존경을 표하고, 한 해 동안 무사한 산행을 기원합니다. 시산제에는 순서와 축문이 있습니다. 순서는 시산제의 절차를 의미하고, 축문은 시산제에서 읽는 기도문을 의미합니다. 시산제의 순서와 축문은 산악회의 특성과 성향에 따라 다르게 구성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공통적으로 따르는 순서와 축문이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시산제의 순서와 축문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시산제를 처음 접하거나 준비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2. 시산제에서 절의 횟수
시산제에서 절을 하는 횟수는 몇 번이 맞을까요?
의견 1
의견이 분 분 합니다만 산사람은 1번을 하고 돌아가신 분은 2번을 합니다.
신은 3번을 합니다. 이것을 기준으로 한다면 3번이 옳습니다.
의견 2
다른 의견에서는 음양의 이치에 따라 산사람은 양이므로 1번 죽은 사람은 음이므로 2번을 합니다.
삼신 사상을 기초로 본다면 태양신은 양이므로 3번 산신은 음이므로 2번을 합니다.
절을 할 때 남자는 왼손이 위로 여자는 오른손이 위로 가게 합니다.
대체로 1번 의견이 통례인데 시산제에서 어찌하든 각 산악회의 정성과 정서에 맞게 하면 될 것입니다.
두 의견 모두 산행의 안전을 구하고자 하는 행사이므로 정성과 진심으로
한 해의 안녕과 즐거운 산행을 기원하면 될 것입니다.
▣. 통영사랑산악회 시산제를 앞두고 인터넷에서 모범 답안이라고 생각되는 안을 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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