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24(월) 비
☆ 봄 의 만 남
쪽빛 바닷바람에
도시는 진회색 두터운 옷을 벗고
눈부신 햇살을 거리에 쏟아 놓았다네
빌딩의 숲 사이로 올려다본 하늘
거기에 봄이 걸려있었네
나는 보았다네
하늘 위에서 춤추는 봄의 치맛자락 사이로
산허리 감돌아 스며 내리는 은밀한 사랑의
그림자
나뭇가지마다 풍겨오는 꽃내음
바람이 스치는 귓가에 속삭여오는
생명의 소리
입가엔 보드라운 희망의 미소가 어린다네
이제는 말하리라
눈 덮인 계곡처럼 겹겹이 쌓였던 그리움
얼음의 두께만큼 서러웠던 사연
새들의 날개 짓처럼 내 가슴 팔랑 거림은
그대가 사랑이기에......
☆* 시 전 집 * 중에서 / 김 의 중 글
♤ 에 필 로 그
해맑은 햇살이 살포시 나비의 나래를 달고 와 연둣빛 물결로 일렁이네
아지랑이 넘실거리는 자운영 꽃밭의 벌 나비 날 오라 기뻐 손짓하네
연분홍 빛 진달래 꽃이 그리움을
한 아름 안고 짙은 향수로 피어나네
샘 도랑가 물오른 갯버들 강남 간 제비가
그리운 듯 파르르 떨며 춤을 추네
☆ 봄의 향연 / 윤 덕 명
☆* 시 전 집 * 중에서
♡
지인들과 청도로 바람쐬러갔다.
티맵을 켰는데 내서에서 칠원, 남지, 계성면 창녕분기점에서 함양~울산 고속도로를 탔다. 밀양아이시에서 화악산 초입으로 맞추어 진행했더니 미나리로 유명한 한제천으로 올라갔다. 미나리 한 단에 일만사천 원으로 균일가였다. 돌아오는 길에 노상에서 파는 청도사과를 한 박스에서 8만 원을 주고 샀다. 모두들 지금 철에 사과가 맛이 없다고 했으나 냉동창고에서 보관된 사과라 철이 없었다.
저녁에는 참살이보리밥집에서 부르고 회 모임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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