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방

2025.10.26(일) 돼지한판

버팀목2 2025. 10. 26. 15:26

2025.10.26(일) 맑음




🍁가을이 이렇게 오나 보다✍️🍁

나는 그냥
하늘만 보았는데!

어느새인가
하늘이 높아져 있다.

하늘의 구름은
하얀 백로의 깃털처럼
너무도 뽀얗다.

나는
늘 그런 줄 알았는데
이렇게 가을이 오나 보다.

호랑나비의 입맞춤에
코스모스가 수줍게 웃고

좋아한다고 말하면
호랑나비 떠날까 봐

사랑한다
말도 못 하고
코스모스 웃고 있다.

길가 벼 이삭 위엔
사랑꾼 메뚜기가
짝짓기 하고

저마다 생명의 잉태는
본능이기에 그놈들
부끄럼도 없는가 보다.

나는 정말 꿈인가 싶었는데
가로수 매미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모든 사물의 이치는
바뀌는 계절에 순응하며
어디론가 사라져 간다.

우리네 인생도
세월에 순응하며

잊을 것 잊고
보낼 것 보내고
버릴 것 다 버리고

때가 되어
저 하늘이 부르면
훨훨 그곳으로 가자.

가을은
결실의 계절
이렇게 찾아오나 보다.

행복하세요 힘내세요 사랑합니다





1979.10.26. 06:00 기상해서 26사단 대연맹장 부근에 밤 사이 해주부근에서 바람 타고 날아온 전단을 수거하고 있는데  사단 사령부에서 울려 퍼지는 앰프에서는 장송곡만 계속 나오고 있었고, 이어서 훈련용 비상인 '진돗개' 발령이 아니고 실전용 비상작전인 데프콘 3가 발령되었다.

 
 



 

 

 초저녁 J의 전화를 받고 집을 나서는데 초엿새 초승달이 북포루 위에 떴다.
 이번 달은 바쁘겠구나 싶은 생각이 퍼뜩 떠올랐다.
 옛날 어머니가 살아 계실 적에 늘 했던 말이다.
 그 달의 첫 초승달을 앉은 채 보게 되면 그 달은 편하고 쉽게 넘어가고, 선 자세로 보게 되면 바쁘게 보낸다는 말이 초승달 볼 때마다 생각난다.
 돼지한판 식당 갔더니 J와 그의 절친 K가 앉아 돼지 양념구이와 소주를 마시고 있었다.
내가 왔다고 카스맥주를 한 병 추가로 시켜 소맥잔을 채워 주었다.
조금 있으니 K의 부인이 왔다.
 갑자기 분위기가 험악해졌다. 주말이라 연화도에 영업하러 갔다가 집에 돌아오니  부인이 고스톱 판에서 눌러앉아 있었던 일로 다툰 모양이었다.

 뒤늦게 알게 된 사실인데 평소 부부애가 좋다고 평판이 나 있고 부인에게 찍소리도 못한다는 것이다.
그런 사실로 미루어보아 우리들이 있으니 괜히 호기를 부린 것으로 추정해 볼 수 있었다.


#1 이재명정부

李, 초대형 외교 시험대… 한미 관세-대중 관계-한일 협력 ‘과제’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10월 25일 01시 40분
[다음주 정상회담 슈퍼위크] APEC 다자외교 29일 개막

美와 핵연료-주한미군 합의 주목
中과 경제협력-대북 공조 논의… 日 우파 총리와 협력 강화 난제
李, 아세안회의 참석 내일 출국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안방인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미국, 중국, 일본 정상과 잇따라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다자외교 슈퍼위크’에 돌입한다. 이 대통령은 26일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를 시작으로 의장으로 APEC 정상회의를 주재한다. 관세전쟁과 안보지형 격변 속에 취임 첫해부터 초대형 외교 이벤트를 치르는 것. 또 릴레이 정상회담을 통해 미국과의 관세 협상과 동맹 현대화를 비롯해 중국과의 관계 개선 및 대북 공조, 일본과의 협력 관계 강화 등 외교적 난제를 해결해야 하는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 李, APEC서 미중일 정상과 릴레이 회담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24일 대통령실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한미 정상회담은 29일, 한중 정상회담은 다음 달 1일 열린다고 밝혔다. 한일 정상회담도 30일 열릴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싱가포르 매체 스트레이츠타임스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한미동맹을 미래형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시키고, 중국과도 우호적 관계를 유지·발전시켜 동북아 긴장을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위 실장도 “한미, 미중, 한중 간 연쇄 정상회담을 통해 역내 평화 안정에 공감대를 형성하는 플랫폼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 첫 일정으로 29일 오전 ‘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 개막식’에 특별연사로 참여한 뒤 같은 날 오후 국빈 방한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 양국은 무역 협상 과정에서 ‘3500억 달러(약 504조 원) 대미 투자 펀드’ 구성을 놓고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안보 의제를 놓고는 상당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우선 한국의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와 우라늄 농축 권한을 확대하는 내용이 담긴 합의문이 채택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주한미군 전략적 유연화’ 및 ‘국방비 인상’과 관련한 문구도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위 실장은 “미 측은 (관세, 안보 합의 발표를) 한꺼번에 하는 걸 선호할 수 있다”고 했다. 미국이 관세 합의 불발을 이유로 원자력 협정 개정 등 안보 합의 발표도 미루려 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

이 대통령은 다음 달 1일에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첫 한중 정상회담을 갖는다. 시 주석의 방한은 2014년 이후 11년 만이다. 경주에선 시 주석 국빈 방한 관련 행사도 열릴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시 주석과의 회담에서 대북 정책 공조를 요청하고, 경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위 실장은 “한중 정상회담에서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키는 방안에 더해 한반도 이슈와 북한 이슈, 주변 정세에 대해서도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신임 총리와는 30일 정상회담을 갖는 방안을 조율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미국발 관세 전쟁 속에서 일본과의 협력 관계를 맺기 위해 한국 대통령 중 처음으로 미국보다 일본을 먼저 방문하는 등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총리와 세 차례 회담을 갖고 한일 우호 관계 구축에 주력했다. 강경 우파 성향의 다카이치 총리 취임 후에도 이러한 협력 흐름을 이어가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또 30일에는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등과도 연쇄 정상회담을 갖는다. 카니 총리와는 캐나다의 차세대 잠수함 도입 사업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다.

● 26일 아세안 방문 1박 2일 출국

정부는 APEC이 의장국으로서 한국의 외교적 위상을 넓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위 실장은 “(APEC 기간 ‘경주 공동선언문’ 채택을 위해) 오래 준비해왔다”며 “쟁점을 조정하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했다.

APEC에 앞서 이 대통령은 26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아세안 정상회의가 열리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방문한다. 27일 이 대통령은 캄보디아의 훈 마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 자리에서 한국인 피해자가 발생하고 있는 캄보디아 내 온라인 사기(스캠) 범죄 대응 공조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이어 한-아세안 정상회의와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가 연달아 열린다. 같은 날 오후 이 대통령은 아세안 의장국인 말레이시아의 안와르 이브라힘 총리와도 정상회담을 한 뒤 APEC 준비를 위해 귀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