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11(화) 맑음

소공원에서 아침 운동하는 사람들 모습

장골산의 아침

망일봉의 여명


스무 이틀날 아침 하현달
☆ 그 리 움 의 가 을 낙 엽
당신이 보고픈 마음에
높은 하늘을 바라봐야 했습니다
가슴에서 그리움이 복받치는데
하늘을 올려다봐야 했습니다
그러면 그리움의 흔적이 목을 타고 넘어갑니다
당신 보고픈 마음
다른 사람이 알아차릴까 봐
하늘을 향해 마음을 달래야 했습니다
그래야 그리움이 가슴에 남아있을 수
있으니까요
파란 가을 하늘처럼
맑은 눈 속에서
당신 보고파 자아내는
그리움의 흔적이
가슴을 적시어 옵니다
차곡차곡 쌓이는 그리움으로
가을의 아름다운 단풍처럼
내 마음에도 고운 가을의 낙엽을 쌓아보렵니다
책장 속에 넣어서
훗날 추억의 가을을 꺼내보듯이
훗날 아름다운 사랑의 가을이 되렵니다
☆* 시 전 집 * 중에서 / 도 종 환 글
♤ 에 필 로 그
우듬지에서 낙엽 한 잎 떨어지며
말을 건넨다
그동안 잘 지냈니
아무 일 없었니
무슨 일을 하며 어떻게 살았니
생각하다가
할 말 없이 머뭇거리다가
슬쩍, 등을 내미는 바람 타고
바람이 가자는 데로 끌려가다가
이건, 아닌데
여기는 아닌데, 아직
쉴 곳 차치 못해 바닥을 헤매는
나ㆍ는ㆍ아ㆍ닌ㆍ지ㆍ
☆ 낙엽 한 잎 / 성 백 군
☆* 시 전 집 * 중에서 ♡
수영강습마치고 운전석에 앉으니 16:24경이다. 17:00경 한산신문사 사무실에 '정영은' 인턴기자와 인터뷰가 약속되어 있다. 집에 가서 가방을 내리고 대충 챙겨 가려면 시간이 촉박해 졌다.
부재중 전화가 왔었고,
지난달 신인상에 당선되신것을 축하드린다며 작가님을 인터뷰 하고 싶다는 문자메시지가 지난 금요일 도착했기에 오늘로 날자를 잡았다. 내게 듣고 싶은 이야기 요지를 주라고 했더니 "책으로는 알 수 없는 작가로서의 제2의 삶을 시작하신 작가님의 현재와 미래 에 대한 이야기이며 《수필과비평》에 신인상을 받기까지 이야기를 직접 듣고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는 것이었다.
사장실에서 1시간에 걸쳐 문답식으로 인터뷰를 하고 있는데 딸 지윤이한테서 전화가 왔다. 인터뷰중이라고 통화를 잘랐다. 마치고 전화를 했더니 난리가 났다.
현종이가 학교에서 학폭을 일으켰단다. 머릿속에 하해졌다.
나중에 정리해보니 이런 내용이다.
같은 반에 분노조절장애 장애우가 한 명 있었다. 그런데 유독 그 장애우가 현종이에게 꽂혔다. 3교시 지나고 중간 쉬는 시간에 자기가 수그리고 앉아 현종이더러 등에 올라타라고 졸랐다. 한번은 응했다. 다시 올라타라고 하니 현종이가 거부를 하니 등짝을 힘껏 때렸다. 현종이도 상대 이주하의 등짝을 때리고는 멀리 피해가서 다른 친구들과 어울렸다. 다음 휴식시간 뒷문으로 현종이가 나갈려고 하니 덩치 큰 주하가 막아섰다. 계속 비키라고 하였으나 말을 듣지 않았다. 주하는 자기 뜻이 관철되지 않으면 관철될 때 까지 버틴다고 한다. 그래서 비키라고 하면서 발로 주하의 발을 2~3회 뚝뚝 건드렸으나 반응하지 않아 결국 다른 곳으로 갔는데 약 30초쯤 지난무렵 주하를 보니까 울먹이고 있기에 자기때문에 그런줄알고 사과할려고 다가갔더니 밖으로 나가버렸다.
다음날 주하 아버지가 점심시간에 교실로 찾아와서 현종이를 복도로 불러 냈다.
대뜸 하는 말이 "너 왜 우리 주하를 발로 밟니? 사람이 사람짓을 해야지 아저씨가 똑 같이 밟아 줄까? 자기가 다시 오게 만들면 그땐 죽여 버릴거다. 씨발" 하고는 그는 돌아갔다. 현종이는 울면서 교실로 들어왔는데 옆반인 6반 담임 남자 선생님이 그 현장을 보고는 현종이를 복도로 불러 냈고,
그 사람이 현종이한테 무슨말을 했냐고 물어서 들었던 말을 그대로 6반 선생님에게 말해 주었다. 그런다음 6반 선생님이 1반 선생님한테 찾아가라고 해서 찾아갔다. 그랬더니 1반 선생님이 그 아저씨가 뭐라고 했는지 물어보아서 또 사실 들었던 그대로를 1반 선생님에게도 말했다. 그리고 교실로 돌아왔다.
“항소” 보고에… 정성호, 2차례 “신중히 판단을”
- 동아일보
- 업데이트 2025년 11월 11일 03시 28분
鄭 “항소 안해도 문제없다고 판단해… 檢에 의견만 전달, 지침은 준적 없어”
檢 “노만석 총장대행, 항소 마감일에… 법무부서 항소말라 전달받았다 해”
목 타는 법무장관… 입 닫은 檢총장대행 대검찰청이 ‘대장동 일당 사건’에 대해 항소 포기를 지시한 것을 두고 불거진 외압 논란과 관련해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10일 오전 경기 정부과천청사로 출근하며 “두 차례 신중하게 판단하라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례적으로 21분간 기자들의 질문에 답했고 중간에 물을 마시기도 했다(왼쪽 사진).
정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과천청사로 출근하며 기자들에게 “원론적으로 성공한 수사, 성공한 재판이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항소를 안 해도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대검찰청에 여러 가지 사정을 고려해 신중히 판단해 달라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판단을 내린 이유에 대해선 “(대장동 사건 일당에 대한 법원) 선고가 검찰 구형량보다도 더 높게 나왔고 법리적 측면에서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는 측면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정 장관은 지난달 31일 대장동 사건 1심 선고가 나온 뒤 3, 4일이 지나 대검에서 항소 필요성을 보고해 왔고, 항소 시한이었던 7일에도 같은 내용의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두 차례 보고에 대해 모두 “신중하게 판단했으면 좋겠다”는 의견만 전달했다며 “항소와 관련한 지침을 준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항소 관련 의견을 전달한 경로에 대해 정 장관은 “장관 취임 이래 사건과 관련해 노 권한대행과 통화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며 “법무부 차관 및 국·과장 등 참모들이 국회에 보고하러 왔을 때 얘기한 것”이라고 했다. 이진수 법무부 차관은 항소 시한 마지막 날인 7일 오후 노 권한대행과 통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 관계자는 “소통 과정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했다. 동아일보는 검찰국장 등에게도 관련 내용을 묻기 위해 수차례 전화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법조계 관계자는 “현직 대통령이 연관된 사건에 장관이 ‘신중하게 판단하라’고 하면 검찰에선 항소를 하지 말라는 뜻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사실상 수사지휘”라고 했다. 이날 국민의힘은 “최악의 수사, 재판 외압”이라고 날을 세웠고, 더불어민주당은 “친윤 정치 검사들의 항명”이라고 역공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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