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방

2025.11.18(화) 16:00 충무시립도서관 곰솔수필문학회 월회, 창간호 교정

버팀목2 2025. 11. 20. 06:35

2025.11.18(화) 맑음


음력 구월 스무아흐레 날 아침 여명.

 

음력 구월 스무아흐레 날 아침 그믐달.

 

 

 

북신 어린이 소공원에서 아침 운동하는 사람들 풍경.

 

현종 등교시키고 돌아오는 길에 물들어 가고 있는 은행잎.

 




☆    가     을     연    가

이 가을엔
훼 잉 빈 마음
채워 줄 그 사람을 만나고 싶다

언제나 웃음을 줄 수 있는 여유로운 마음
대화의 공통분모가 있는 사람
맛있는 음식을 맘껏 나눌 수 있는 사람
전화하며 노래 불러 감동을 줄 수 있는 그런 사람

손잡고 산책할 수 있는 다정다감함
약할 때 울타리 되어 줄 수 있는 넓은 가슴
진지함으로 인생을 논하며 잡아주는
따스한 손길

언제나 눈 맞추며 웃을 수 있는 편안한 그런 사람
황혼의 여정 나이 듦을 인정하고 위로하며
천국의 문 앞까지 동행할 수 있는 믿음직한 사람

이 가을엔
이런 사람으로 나의 빈 가슴을 채우고 싶다
이 가을엔
소녀 같은 순정으로 그런 이의 가을을 채워 주고 싶다
이 가을엔
아무도 막을 수 없는 생각의 자유를
마음껏 누리고 싶다


☆* 시 전 집 *  중에서 / 이   명   희     글


♤     에       필       로       그

구절초 향기 나는 들판에서
옛 동무 하나 둘 떠올리며
그리움 담아 따뜻한 차 한 잔 하고 싶다

억새꽃 하늘 거리는 산 등성에서
가슴속 묻어둔 노래 부르면서
추억 담아 따뜻한 차 한 잔 하고 싶다

홍엽 되어버린 잎새 마냥
말갛게 물들어 가는 마음 고이 접어
수취인 없는 엽서
설레는 마음 빨간 우체통에 넣어 본다

가을
가을
깊어 가는 가을이다

☆ 가을 연가     /    정     정   애

☆* 시 전 집 *    중에서 ♡


 

 

 

죽림 충무시림도서관에서 곰솔수필 문학동인회 월회를 마치고 나서는 길에 제석봉의 노을

 

 
 

 

 

 

오늘은 아예 수영장 가는 일과는 생략하기로 마음을 정리했다. 갈까 말까 하면 갈등으로 내 마음만 고생하니까 일찌감치 어제 수영강습 마치고 나오는 길에 강사에게 내일 수필 모임으로 인해 결석이라고 일러두었다.

헬스장 갔다가 교정용 자전거 타면서 이현상 평전을 읽는데,

 

 6.25 한국전쟁이 발발한 지도 모르고, 태백산과 오대산 일대에서 1,3 병단이 궤멸된 지도 더욱 모른 상태에서 이현상의 지리산유격대는 토벌대의 대대적인 공습에 쫓겨 인민군의 전면 남침이 불과 열흘 밖에 남지 않은 1950년 6월 중순  북진을 결정했다.

 

지리산유격대는 모든 대원들이 소멸될 때까지 항쟁을 계속하여 이승만 정권에 타격을 입힘으로써 혁명에 유리한 기반을 조성한다는 이외의 목표는 없었다.

하동 악양의 야산으로 내려와 지리산 동쪽 산줄기를 타고 덕유산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산청군 시천면과 휴천면을 거처 함양, 거창, 남덕유산을 거쳐 1950년 7월 중순 덕유산 주능선에 접어들었다. 

적상산에서 하루 야영을 하고  다음날 아침 정찰대가 돌아와서 밭을 갈고 있던 농부가 전쟁이 났다는 사실을 알려 주어 무주에서 인민군을 만난다. 무주의 영광은 하루뿐.

 미군의 공습으로 초토화되고, 북진 중에 북강원도 세포군 후평리에서 하얀 말을 탄 이승엽을 만난다. 이승엽은 서울 함락으로 서울시 인민위원장 직은 해소되었으나 남조선해방지구 군사전권위원으로 권한은 유지한 상태에서  제2병단의 노고를 치하하였고, 여기서 이승엽은 중공군 참전 소식을 알리며, 남한 지역 6개 도당 유격대를 조선인민유격대 산하 '남반부 인민 유격대', 약칭 '남부군'이라는 이름으로 통일하여 이현상에게 총사령관 제안한다. 

(중국 공산당이 오랜 내전 끝에 중국을 통일한 것은 여순반란이 일어난 직후 바로 이현상이 순천역에 도착했던 1948년 10월 23일이었다. 미군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 공산당과 싸우던 장개석의 국민당 군대 십만 명이 이날 장춘에서 항복함으로써 내란 종식되었다. 미국을 주적으로 삼고 있던 중국공산당은 한국전쟁을 기화로 미군이 또다시 만주까지 폭격해 오자 마침내 참전을 결정했다 )   


이현상 평전이 지루하게 끌고 있지만 한번 손에 잡은 책은 끝을 보아야 하기 때문에 백남오의 '지리산 세석고원의 여름', '지리산 황금능성의 봄'을 양 선생님에게서 받아 놓고도 읽지를 못하고 있다.

오후 3시 30경 충무도서관에 도착했으나 잠겨 있었다. 밖으로 나와서 벤치에 앉았으나 날씨가 차가워 재차 도서관으로 들어가서 2층 사무실로 가서 직원에게 출입문을 열어 달라고 요청했다.

오늘은 전국 신춘문예 공모전 수필 당선작품 모음집에서 어탁과 철의 인문학을 공부하고 나머지는 '곰솔수필문학동인회' 창간호 교정 작업을  했다. 

그러고는 강여사와 저녁을 먹으려고 만찬에는 불참한다고 통보하고 집으로 와서 주차를 해놓고 강여사에게 전화를 수차례 했으나 전화를 받지 않아 만찬에 가서 아들 혼사 관련 접대로 식사비를 내가 지불해야 된다는 생각에 이르자 이은희 총무에게 전화를 해서 참석하다고 하고는 곧장 달려가서 같이 식사를 하고는 식대를 결제하고 오면서 가슴을 쓸어내렸다. 크나큰 실수를 할 뻔했다.

 

 

  

#1 경제

5년 연속 오른 환율, 원재료값도 80% 뛰었다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11월 18일 03시 00분

韓수입 80%이상 달러 결제하는데 환율 오르자 가공수출 제조업 타격

소비자물가 뛰어 서민 부담도 커져 고환율 고착화, 실물경제 리스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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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환율에 신음하는 기업들 
 
17일 경기 시흥에서 40년째 스테인리스 스틸 가공 제조업을 하고 있는 한 중소기업 사장이 오전 작업을 끝내고 작업장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창고에는 주인을 찾고 있는 스테인리스 코일이 쌓여 있다.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 때문에 원자재 값이 비싸지자 이 사장은 제품 판매가를 올렸다. 하지만 경기 부진 속에 제품가를 올리니 판매가 줄고 있다며 한숨을 쉬었다. 시흥=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원-달러 환율이 5년째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수입물가를 빠르게 끌어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재료와 중간재 가격이 많이 뛰어 수입 비중이 높은 기업들의 경영이 어려워지고, 과일, 닭·돼지고기 등 장바구니 물가가 올라 서민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고환율 리스크’가 실물경제를 악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7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원화 기준 수입물가지수는 138.17로, 2020년 10월(96.2)보다 43.6% 상승했다. 수입물가지수는 2020년을 기준(100)으로 삼아 물가의 변동을 보여주는 지표다. 특히 석탄, 원유 및 천연가스, 광산품 등 원재료가 80.4%나 올랐다. 원재료 상승 폭은 최종재(18.4%)의 4배가 넘었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 비철금속 같은 중간재도 39.5% 올랐다. 한국의 수입 중 80% 이상이 달러로 결제되기 때문에 원-달러 환율의 상승은 수입물가를 끌어올린다.

원재료 값이 5년 새 80% 이상 오르자 산업계는 ‘고환율 리스크’가 직격탄이 되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한국 제조업은 원재료를 수입해 가공한 뒤 수출해 이익을 남기는 방식인데, 고환율로 인한 원자재 값 부담이 수출 가격 하락에 따른 경쟁력 강화 효과를 뛰어넘었다는 것이다. 스테인리스 제조 및 임가공 기업인 제일금속 함경배 대표(63)는 “스테인리스 가격이 지속해서 올라 지난해 대비 매출이 30% 정도 하락했다”고 우려했다.

 
오르는 수입물가는 소비자물가 상승으로도 이어진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분석에 따르면 환율이 1%포인트 상승하면 소비자물가는 0.04%포인트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환율 급등이 앞으로 수입물가에 반영돼 1∼3개월 뒤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주면 소비자들이 물가 상승을 더 강하게 체감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증대로 환율 변동성도 커진 상태다. 한미 관세 협상이 타결됐지만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원 오른 1458원으로 장을 마쳤다. 장중 1460.7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외국인투자가들이 코스피에서 순매수에 나서며 그나마 상승 폭을 줄였다.

강인수 숙명여대 경제학부 교수는 “고환율로 인한 물가 부담을 피하기 쉽지 않은 만큼 정부 가 물가 관리에 큰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장기적으로는 성장률을 끌어올려 물가 상승의 영향을 상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