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방

2025.12.12(금) 18:30 한아름산악회 총회

버팀목2 2025. 12. 14. 05:59

2025.12.12(금) 맑음





☆     사 랑 해 서   외 로 웠 다

나는 외로웠다
바람 속에 온몸을 맡긴 한 잎 나뭇잎
때로 무참히 흔들릴 때, 구겨지고
찢겨지는 아픔 보다 나를 더 못 견디게 하는 것은


혼자만
이렇게 흔들리고 있다는 외로움이었다

어두워야 눈을 뜬다
혼자일 때, 때로 그 밝은 태양은
내게 얼마나 참혹한가
나는 외로웠다
어쩌다 외로운 게 아니라
한순간도 빠짐없이 외로웠다

그렇지만
이건 알아다오
외로워서 너를 사랑한 건 아니라는 것

그래
내 외로움의 근본은 바로 너다
다른 모든 것과 멀어졌기 때문이 아닌 무심히 서 있기만 하는 너로 인해

그런 너를 사랑해서 나는
나는 하염없이 외로웠다

☆* 시 전 집 * 중에서 / 이   정   하    글


♤      에           필          로          그

사랑에 실패한 말이 무슨 말이냐
넓은 들을 잡초와 같이
해 지도록 헤맸어도 성공이요

맑은 강가에서
송사리 같은 허약한 목소리로
불러봤다 해도 성공이요

끝내 이루지 못하고
혼자서만 타는 나무에 매달려
가는 세월에 발버둥 쳤다 해도 성공이요

꿈에서는 수 천 번 나타났다
생시에도 실망의 얼굴로 사라졌다 해도
성공이니

시ㆍ뻐ㆍ해ㆍ라ㆍ!
사랑했다는 사실만으로 기뻐하라


☆ 사랑했다는 사실   /   이   생   진

☆* 시 전 집 *    중에서   ♡



나는 점심으로 국수를 먹기를 좋아한다.
값도 싸고 먹고 곧장 수영강습을 가도 위에 큰 부담이 없어 좋다.
국수만 먹기에 어쩐지 허전하다 싶으면 김밥 한 줄 추가면 오케이다.
가만 보니 김밥 한 줄이 아홉 개다. 세 개를 먹고는 국수를 마저 먹었는데 배가 부르다 싶어 그냥 식당에 남기고 오기에는 아까워서 은박지에 쌓아달라고 해서 집으로 가져왔는데 포장하기 전에 디카로 찍어두었는데 나중에 보니 여섯 개가 남아 있네.
수영 마치고 곧장 월드마트로 가서 자동차 워셔액을 구매하러 갔는데 두 종류가 진열돼 있었다.
평소에 관심을 두지 않았기에 망설였다.
가격표에 집중했다. 하나는 2,500원, 다른 하나는 5,000원인데 상품을 모르니 일단 가격이 비싼 것이 품질이 좋을 거라 믿고 5,000원짜리 두 개를 샀다.
그런데 아파트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는 본넷을 열어서 1.8L를 한 병을 다 넣어도 가득 차지를 않아 나머지를 개방해서 보충할까 하다가 그만두었다.
저녁 6시 온정택시를 불러 타고 갔는데 청구아파트 앞 교차로에서 정체되어 택시비가 더 나왔다. 그로 인해
갈 땐 6,300원, 올 때는 5,000원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