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방

2025.12.27(토) 떡국,새풍화식당

버팀목2 2025. 12. 27. 08:18

2025.12.27(토) 흐림 6°/-4°, 체감 -8°

해뜨기 직전 동쪽 하늘



🦋 인간미(人間味) 🦋

"꽃에 꿀이 없다면
벌이 머물 이유가 없듯이,
사람에게 따뜻함이 없다면
누구도 오래 머물지 않습니다.

"꽃에 향기가 없다면
나비가 날아들지 않듯이,
사람에게 사랑이 없다면
주변에 머물러 줄 이도 없습니다.

"꽃이 시들어가면
벌과 나비가 떠나가듯이,
마음이 메말라 가면
사람도 하나둘 멀어져 갑니다.

"늘 싱그럽게 피어나고,
따뜻한 향기를 머금은 꽃처럼
우리도 그렇게 살아가면 좋겠습니다.

"강물은 스스로를 적시지 않고,
나무는 스스로 열매를 먹지 않으며,
태양은 스스로를 비추지 않습니다.

"꽃이 자신을 위해 향기를 내지 않듯,
우리는 서로를 위해 존재합니다.

"세상은 함께 살아가는 곳,
나의 작은 온기가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고,
나의 미소 하나가 누군가의 하루를 밝힐 수 있습니다.

"인생이란, 내가 행복할 때도 아름답지만
나로 인해 누군가가 행복해질 때
더 빛나는 법입니다.

"살아가며 수많은 사람을 만나지만,
진정한 인연은 쉽게 찾아오지 않습니다.

"버스를 놓치면 다음 차를 기다릴 수 있지만,
소중한 사람을 놓친다면
다시 만나는 건 쉽지 않습니다.

"좋은 사람은
좋은 사람을 만나고,
따뜻한 마음은
따뜻한 인연을 끌어당깁니다.

"오늘도, 그리고 앞으로도
따뜻한 마음으로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 故 프란치스코 교황 (1936~2025)


07:22 집사람이  내 방문을 열고 하는 말 "떡국 끓여놓았으니 싱거우면 소금 타서 먹으세요" 출근 준비를 서두르며 하는 말이다.
어릴 적에 이웃 잔치집에 가면 떡국보다 잡채가 더 구미를 당겼는데 이제는 떡국이다.
소고기를 듬뿍 넣은 이런 떡국은 집이 아니면 밖에서는 먹을 수 없는 떡국이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한파다. 날씨마저 추운데 저녁 먹자고 k한테 전화를 했더니 받지를 않는다. 이럴 줄 알았더라면 차라리 며칠째 술 한잔 하자고 전화가 왔으나 내가 23일 재통영고중 23회, 24일 부르고 회 송년회, 25일 아들부부와  롯데아울렛김해점 쇼핑 갔다가 저녁에는 웰쌈샤브집, 26일에는 한우정에서 산벗산악회 월례회 등 4일간 연속 빡빡한 일정으로 응하지 못했는데 박사장에게라도 전화할걸 후회가 된다.
퇴근한 집사람이 후줄근히 집에 혼자 있는 나를 보더니 식사하러 나가자고 한다.
새 풍화식당으로 가서 장어탕(13,000원)이 제일 싸게 먹힐 것 같다며 그리로 가자고 한다. 장어탕 두 그릇과 소주 1병(5,000원), 막걸리 1병(4,000원) 등 35,000원을 집사람이 결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