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잔차 여행

버팀목2 2016. 10. 7. 11:16


잔자 여행길


□ 일시 : 2016. 10. 5. 13:00∼17:30






아침부터 제18호 태풍 차바가 세상을 요동치게 만들더니 금새 조용해 졌습니다

12시쯤 되어 아파트 베란다로 나가 보니 새파란 하늘이 열렸습니다

뭘 할까?

망설이다가 잔차를 끌고 나갔습니다

근데 타이어 에어가 빠져 있어 휴대용으로 보충 해 볼려고 하니 요령부족으로 안되어 잔차점으로 갔습니다

쪽 스럽지만 잔차점 사장에게 정중하게 부탁했더니

앞타이어에 자신이 시범을 보인다음 뒷타이어는 자신이 보는 앞에서 내게 실습을 시켰습니다


"고맙습니다"를 연발하고 나와서 평인일주로를 달렸습니다

곳곳에서 빗물이 도로를 가로질러 흐르는 곳이 한두군데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흙탕물이 아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평일일주로 노을전망대에서




산양읍 영운리 수륙터 잔차 전용도로 초입에서 바라 본 골프장 쪽


복바위 부근 도로

용초도와 비진도

뒤돌아 본 영운바을



복바위 앞 썰물로 인해 드러난 갯펄과 코발트 빛 하늘




당겨 보니 국도 섬이 코 앞에 다가와 있었습니다







태풍이 그치자 저인망 어선들이 앞다투어 출어를 하고 있습니다


널부러져 있는 유료낚시터 공사 자재들


망연자실해 있는 유료낚시터 공사 관계자들 모습과 유료 낚시터 관리실

 


초토화 되어 있는 잔차 전용도로


남들이야 피해를 입었건 말건 부근에서 낚시에 몰입되어 있는 태공들


지난 여름 성수를 누렸던 수륙터 공설 해수욕장


모래는 육지로 이동하고 백사장엔 자갈만

 



도남동 옛 공설해수욕장에 설치되어 있는 비치발리볼 경기장도 초토화


항구는 평온을 되찿았습니다



도남동 상설 서커스장 천막도 폭싹 내려 앉았습니다



잔차 전용도로에서 타오 오는 것 보다 모시고 오는 길이 더 길었습니다

앞으로 복구에 1년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여지며


당분간 이 도로에 잔차는 출입을 삼가 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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