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산행

화엄사에서 노고단

버팀목2 2018. 1. 2. 13:00

화엄사에서 노고단

 

□ 일시 : 2017. 12. 02(토)

 

아주 오래전 화대종주길에 나섰던 길입니다

 

그때의 추억을 더듬는 의미에서

단체에서 이탈하여

홀로 화엄사에 들러 경내를 천천히 둘러 보고는

연기암으로 향했습니다

 

그땐 화엄사 경내에 들러지 않고 오후 2시경 출발하면서

각자 단독 2박3일간의 식량과 술, 비박짐을 꾸렸기에

배낭도 무거웠지만 시간에 쫓기다 보니 곧장 지나쳐 갔기에

이번엔 천천히 경내를 둘러 보고 갈 참이었습니다

 

 

 

 

 

 

 

 

 

 

오늘은 노고단까지 갔다가 다시 역으로 노고단대피소까지 돌아와서 성삼재로 하산할 것입니다

 

 

 

연기암 산문에 들어서면 우측에 있는 부처님손바닥에 머리를 세번 대고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고 해서

실행했는데 그때 내가 빌던 소원은 이루어지지 않아 이번에 그냥 통과했습니다

 

 

 

연기암에서 내려 본 섬진강 물줄기

 

 

 

촛불공양을 올리면 지은 업장이 소멸하고 지혜가 총명해 진다는 연기암 문수보살상

 

 

연기암 대웅전 지붕 너머로 한번 더 섬진강을 바라보고는 연기암을 나섭니다

 

 

참샘 터

 

 

 

노고단 상고대

 

 

나는 아쉽게도 스마트폰 밧데리가 방전되어 구XX 가 담은 사진을 빌렸습니다

 

 

 

 

 

 

노고단에서 시작되어

돼지령,피아골삼거리,임걸령,노루목,반야봉,

삼도봉, 화개재,토끼봉,명선봉,삼각고지,형제봉,벽소령,

 

덕평봉,칠선봉,영신봉,세석산장,

 

촛대봉,삼신봉,연하봉,장터목,

 

제석봉,통천문,천왕봉으로 이어지는


저 장엄한 종주 능선길이 내 눈앞에 펼쳐 졌지만 스마트폰에 한컷도 담지 못하고

머리속에 기억으로 되세기며

 

방전된 야속한 내 스마트폰만 원망해 보는 시간입니다   

 

 

 

 

지리산 종주를 세번 했어도 

비껴 가기만 했고

노고단에 오르기는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그런데 종주 능선길

돼지령에서 질매재를 거쳐 왕시리봉으로 흘러 내리는 능선길

삼도봉에서 전라남도와 경상남도를 가로 지르는 도계인 불무장등, 통꼭봉

 

그리고 지리산 반달곰 야생 복원을 위해 철거한 하늘아래 첫동네 심원마을 터  

 

노고단 돌탑 유래 등 카메라에 담지 못해 정말 아쉬운 노고단행이었습니다

 

이 다음에 꼭 한번 더 카메라를 준비해서 날씨 좋은 날 선택해서 한번 더 오리라 다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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