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5.06(일)

2018.05.06(일) 비

대퇴부가 뭉쳤습니다

어제의 고된 산행으로 인해 휴우증이 대단합니다

모산재주차장에서 시작되어 황매산 정상찍고 대병면소재지로의 하산코스는

추천할 코스는 아닌것 같았습니다

오늘은 작은 형수님 기일입니다

시집와서 분가하여 살았던 집에서 마지막 제사입니다

오늘 기제사가 마무리되면 작은 형님제사와 함께 아들이 살고 있는 부산으로 가져 가기 때문에

내 또한 차후 기제사에 참석여부가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마침 어버이날을 앞두고 있고

큰형수님 생일과 겹쳐

서울에 살고 있는 큰집 딸 둘의 내외가 손자들을 데리고 큰집에 와 있었기에

제사에 대거 참석하였습니다

제사를 마치고 통영으로 오는 길에 죽림쯤에 왔는데

작은 집 손자 6명이 작은 방에서 오글오글 모여 있던 모습이 떠 올랐고

마침 어제가 어린이날인데

여섯 모두 용돈 줄 할아버지,할머니가 한명도 없다는 사실에 유턴을 하여 도로 작은집으로 갔습니다

큰집 식구들은 모두 물러 갔고

자기들만 거실에서 맥주를 한잔 할거라고 준비하는 단계에 들어가서

5만원권 6장을 꺼내 1인당 한장씩 나눠 주고는 용돈을 주고 간다는 것이 깜박 잊고 가다가 도로 돌아왔다는 말을 남기고 집으로 왔습니다

집에 도착하여 식탁에서 간단하게 술상을 차려

마음 편하게 소주를 한잔하고는 잠자리에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