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방

2019.02.08(금)

버팀목2 2019. 2. 12. 07:46

2019.02.08(금) 흐림

























한파주의보가 발효된 오늘은 지인과 구인사를 다녀 오기로 했습니다

목욕탕에 가면서 T맵으로 미리 구인사주차장을 찍어 보았더니

거리는 325km  소요시간은 4시간 05분

중부내륙고속도로와 중앙고속도로를 이용하여 단양IC로 진입하는 곳으로


대충 어림잡아 9시 출발하면 오후 1시경 도착하고

경내에서 1시간 정도 둘러 보고 오면

오후 6시 정도면 통영에 도착하겠구나 싶었는데


실행에 옮기고 보니 밥 먹는 시간과 휴게소에 들러 쉬는 시간을 계산하지 않았고

더욱이 현지에서 적멸궁을 둘러 보는 시간이 예상외로 많이 소모되었습니다


올라 가면서 11:30경 동명휴게소에서 아침겸 점심을 먹고 출발하였는데

현지에 도착하니 2시가 가까웠고

적멸궁까지 올라 갔다 돌아 오는데 소요되는 시간이 1시간이 넘게 걸렸습니다


둘러보고 나오면서 오후 4시경 주차장에 있는 식당에서 2만원 상당의 사찰정식으로 식사를 하고는 출발하였는데 영산휴게소에서 잠시 커피한잔을 마시고는 줄곧 달려서 저녁 8시30경 집에 도착하였습니다


이 다음에 혹여 갈 기회가 주어진다면 아침 6시경 출발하여야 겠고

이왕 먼길 나선김에 사인암, 도담삼봉 등 단양팔경을 둘러 보고 올 요량으로 떠나야 하겠습니다


오늘 구인사에 들러 상월 원각 대조사의 교시문을 읽고는 천태종에 대한 지식을 얻었습니다


교시문 내용을 소개하면


고려중엽 문종의 왕자로 출가한 대각국사 의천(義天)이

법화경 회삼귀일 진리로 모든 선교종을 통섭 영도할 것과 국운융창을 기원하고자

중국 송나라에 건너가서

천태교관(天台敎觀)을 받아 오시고 그 종(種)을 세움으로써

종풍과 교화가 세상에 크게 떨치어 고려불교의 중심세력이 되었는데


그러나 조선왕조의 배불정책으로 폐사 합종할 적에 선종(禪宗:참선을 통해 불도를 터득하려는 종파)으로

합병되었으니 얼마나 참담한 일이냐며 본 종을 재건하게 되었다


본 종의 역사적 의의와 시대적 사명을 되새기며

민족중흥과 구국제세의 성업에 이바지하고

독실한 신행(信行)으로 본 종의 교지를 받들어

불교의 대중화와 생활화로서 지상불국을 실현할 것을 발원할 것이며

이것을 위하여 삼대지표를 성실히 실천할 것을 부처님앞에 선서할 것이다


1. 생명의 참뜻을 자각하여 밝은 자아를 개발함으로서

    인간즉불타(人間卽佛陀)의 진리를 체득한다


2. 정법의 대도를 실천하여 밝은 생활을 창조함으로서

    생활즉불법(生活卽佛法)의 이념을 구현한다


3. 착실한 교화를 전개하여 밝은 사회를 건설함으로서

    사회즉승가(社會卽僧家)의 이상을 실현한다


신라시대에서부터 전래되어 오던 불교에서

고려 대각국사 의천이 천태종을 창시하였고


조선시대에 들어 배불정책으로 폐사 합종되어 선종에 합병되었는데

박상월 종정이 천태종을 재건하였다는 내용을 인지하였습니다


※ 법화경(法華經)은 묘법연화경의 준말로서 석가가 영원한 부처임을 설한 것으로 모든 경전중에서 가장 존귀하게 여겨짐이라고 동아새국어사전(이기문 감수) 소개되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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