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방

2023.04.29(토)

버팀목2 2023. 4. 29. 09:02

2023.04.29(토) 비

 

 

 

비 내리는 토요일

산에 안 가고 베란다에서 집 앞 장골산을 바라보면서 누군가를 떠 올려 보며 추억을 더듬는 좋은 시간을 만난다.

 

4월도 이제 하루 남았다.

시속 68km로 달리는 승용차를 타고 여행 중이다.

 

길게만 느껴졌던 젊은 날의 하루를 뒤돌아 본다.

하루를 보람 있게 보냈다.

이것저것 다 할 수 있는 날들이었는데

이제는 아침밥 먹고 헬스 가서 운동하고 샤워하고 나면 저녁때다.

 

옛날 수첩에 끄적여 놓은 작자 미상의 글을 옮겨 적는다. 

 

*무 심*

 

앉았다

일어섰다

 

하루해 떨어지고

달맞이하는 차

새들의 노랫소리

두귀를 맞대니

 

어느새 문승달이 

볼위를 끄는구나

   

 

 

어제저녁 '해미가' 식당에서 재통영 고농회 모임 결과를 단체 메시지로 37명에게 전송했다.

모임에서 어느 후배가 재통영 고농회는 하계 야유회를 마쳐야 회장직 인수인계가 가능하다는 말을 듣고 차기 회장은 동기생인 송용철이 한테 넘겨야겠네라고 했더니 아랫기수에게 넘겨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

 

생각해 보니 그 말이 맞는 것 같다.

그러면 조규열이가 차기 회장을 맡아야 한다. 

 

 

저녁 18:00경 미리 예약해 둔 미도초밥에서 부부 생일과 어버이날 겸한 가족 식사 모임이 있었다.

 

'현종이 편지'

 

할아버지 생신 축하 합니다. 그리고 매일매일 눈이 오든 비가 오든 덥든 춥든 상관없이 데리러 오셔서 감사합니다. 비록 선물은 못 주었지만 이 편지를 보고 기쁘면 좋겠어요. 할아버지 생신 축하드리고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세요.

 

 

 

 

'일기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3.05.01(월)  (3) 2023.05.02
2023.04.30(일)  (1) 2023.04.30
2023.04.28(금)  (1) 2023.04.28
2023.04.27(목)  (1) 2023.04.28
2023.04.26(수)  (0) 2023.04.26